“케이팝은 장르 아닌 문화”…美 빌보드, K-앰버서더 자처한 이유 [D:현장]

박정선 2024. 4. 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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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가 한국에서 '빌보드 코리아'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케이팝(K-POP)과 케이 컬처(K-CULTURE)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빌보드 코리아는 전 세계에 케이팝 스타들을 알리는 용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론칭 파티를 통해 본사의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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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가 한국에서 ‘빌보드 코리아’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케이팝(K-POP)과 케이 컬처(K-CULTURE)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빌보드 코리아는 15일 오후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 로얄챔버홀에서 론칭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빌보드 본사 CEO의 공식 내한은 2020년 글로벌 미디어그룹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PMC)에서 빌보드 본사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CEO와 함께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빌보드코리아

마이크 CEO는 “전 세계 팬들이 케이 뮤직의 최신 트렌드와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빌보드는 케이팝, 케이 뮤직이 장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경을 넘어 국제 시장에서 저변을 넓힐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과 한국에 있는 음악 팬분들과 함께 빌보드 뮤직을 통해 케이 뮤직의 아름다움을 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사실 빌보드는 이미 두 차례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던 바 있다. 앞서 2009년과 2017년 빌보드 코리아를 선보였지만, 운영 업체가 바뀌며 중단된 바 있다. PMC가 새롭게 빌보드를 인수하면서 빌보드 코리아도 다시 론칭하게 됐다.

김유나 대표는 “오너 그룹인 PMC가 빌보드를 인수하면서 이전 회사와는 관련이 없게 됐다. 앞으로는 본사의 컨트롤 하에 모든 게 진행 될 예정”이라며 “본사와 함께 100명의 케이팝 스타들을 발표했는데, ‘Vol.1’은 전 세계에 케이팝 아티스트를 알리는 방식으로 활용될 거다. 앞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다룰 예정이고, 본사에서 진행하는 많은 행사 중 하나를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빌보드 코리아’ 매거진 외에도 산하 콘텐츠를 통해 케이팝의 다각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이크 CEO는 “다양한 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해서 독자적인 콘텐츠도 배분하고 있다. 닷컴이나 빌보드가 소유하고 있는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할 예정이다. 다각화한 시각으로 매체를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빌보드 코리아를 ‘빌보드 본사의 케이 뮤직 팀’으로 봐 달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다양한 기획들을 구상하고 있는데, 매달 케이 팝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본사와 함께 발행할 예정이고 다양한 콘텐츠들이 본사와 협업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방한 기간에도 모 스타와 함께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빌보드 코리아는 전 세계에 케이팝 스타들을 알리는 용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론칭 파티를 통해 본사의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 케이팝 차트가 신설되고 음원 중복 다운로드 휫수 제한 강화 등의 조치 등으로 케이팝 차별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한 해명도 있었다. 마이크 CEO는 “빌보드는 ‘핫 100’ 차트 등 여러 기본적인 차트를 포함해 약 150여개의 차트를 선보이고 있다. 라틴, 재즈 차트가 있듯이 케이팝 차트만 유독 별나게 운영되는 건 아니다. 그간의 노하우를 토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음원 중복 다운로드 횟수 제한 강화가) 케이팝을 겨냥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여러 협력사와 복잡한 관계가 있을 순 있지만 명확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마이크 CEO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르세라핌, 뉴진스, 등 모든 아티스트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한국 아티스트들을 존경한다. 빌보드 코리아와 본사는 케이팝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면서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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