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디지털 교육 혁신'에 3818억 투입…"교실 혁명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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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공교육에 디지털 교육을 접목하는 '에듀테크' 추진을 위해 올해 38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사의 디지털 기기 관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디지털 튜터 1200명을 양성하는 한편, 모든 시도교육청에서 거점 기술지원기관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반 수업, 평가 혁신에 앞장서는 교사를 대상으로 '올해의 수업혁신교사상'을 신설해 100명의 우수교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우수 수상자에게는 해외 선진교육 체험연수 등 성과 보상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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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선도교사 3만4000명 양성
디지털 역량 편차 고려해 맞춤 연수 지원
해외 연수 등 성과 보상 지원도
교육부가 공교육에 디지털 교육을 접목하는 '에듀테크' 추진을 위해 올해 38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향후 3년간 선도교사 3만여명을 양성하고 전체 교사에 대한 맞춤 연수를 제공할 방침이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 방안'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9일 사전 브리핑에서 "디지털교과서만 있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고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소수의 학교만이 아닌 모든 선생님, 교실에서 변화가 일어날 때 혁명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에듀테크 진흥방안'을 발표하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25년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이날 교육부는 수업 전문가인 교사가 디지털 대전환의 방향을 이해하고 수업 혁신을 시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교실혁명 선도교사'를 3만4000명까지 양성해 한 학교당 2~3명의 선도교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1만1500명, 2026년에 1만1000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편차와 선호, 특성을 고려해 맞춤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자신의 역량을 진단하고 맞춤 연수를 추천받는다. 연수 이력에 따라 디지털 인증(배지)을 받게 된다. 연수는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하되, 올해는 2025년에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될 초등교사와 수학·영어·정보 교과 교사 중 15만명에 대해 우선 진행한다.
이 같은 교육이 학교 문화에 정착될 수 있도록 올해 3000개 학교를 시작으로 3년간 전체 초·중·고 1만2000교에 대해 찾아가는 연수를 제공한다. 수업혁신 과정에서 교사와 학교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전문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사의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에듀테크 개발에 8억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교사의 디지털 기기 관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디지털 튜터 1200명을 양성하는 한편, 모든 시도교육청에서 거점 기술지원기관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수업, 평가 혁신에 앞장서는 교사를 대상으로 '올해의 수업혁신교사상'을 신설해 100명의 우수교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우수 수상자에게는 해외 선진교육 체험연수 등 성과 보상을 지원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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