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 "고평가? 오히려 역차별...5월중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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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은 15일 이번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평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오히려 프리미엄이 배제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2016년에 출범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 사업 영역인 애프터마켓(AM) 서비스를 중심으로 선박의 탈탄소, 디지털화 등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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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7만 3,300원~ 8만 3,400원…25~26일 일반 청약 진행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독보적 해양 솔루션 기업 성장"
[한국경제TV 최민정 기자]
"밸류에이션 피어(Peer) 그룹 찾는 중, 그나마 찾은 기업이 스웨던의 알파 라발, 노르웨이의 콩스버그, 핀란드의 바르질라 등 이었다. 가장 유사성을 보인 기업은 항공 MRO(유지보수정비)인데 해당 기업 밸류에이션은 더 높아 제외돼, 오히려 프리미엄이 배제된 상황이라 생각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15일 이번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평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오히려 프리미엄이 배제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2016년에 출범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 사업 영역인 애프터마켓(AM) 서비스를 중심으로 선박의 탈탄소, 디지털화 등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한 기업이다.
●5월 코스피 입성 예정…시총 3.7조 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예정가는 7만 3,300원~8만 3,400원으로 예상 공모 금액은 6,524억 원~7,423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 16일~22일 5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4월 25일~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5월 내 유가증권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다. 공모가액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조 5천억에서 3조 7천억 원이 될 전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박 애프터마켓(AM)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개조사업의 역량 확대와 선박 디지털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7년 출범 첫해 매출은 2,403억 원이었으나, 이후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1조 4,30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하면 6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도 14.1%를 기록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가파른 성장세 배경으로 "차별화된 AM 솔루션 사업모델, 조선 산업 사이클 영향을 최소화한 독자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선박 친환경 트렌드, 효율적 자본 운용 전략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 ‘HiMSEN’ 독점적 라이선스 보유
더불어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4행정(4-stroke) 엔진인 ‘HiMSEN’에 독점적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4행정 선박엔진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 1위 엔진인 ‘HiMSEN’의 순정부품 조달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다.
회사는 엔진 외 부품에서도 시장 내 유일한 원스톱숍(One-stop-shop) 서비스를 통해 방대한 인프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선박 부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은 One-stop-shop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 수가 지속 증가하고 평균 매출 단가(ASP)가 상승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엔진, 비엔진 등 모든 AM사업 영역에서 2019년 대비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이기동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사업 고도화와 우수 인력 유치를 통해 단시간 내 회사의 기틀을 확립하여 설립 이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일궈내 왔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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