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마스터스 새로운 역사 2개 썼다…최다 연속 컷 통과+최악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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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26번째 마스터스 출전은 두 가지 새로운 역사를 쓴 채 막을 내렸다.
먼저 하나는 영광스런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이다.
마스터스 역사상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우즈 자신과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1983년부터 2007년까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1959년부터 1982년까지 기록한 23회 연속 컷 통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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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최종합계 16오버파304타 맨 꼴치
14개월만의 공식 대회 72홀 완주 큰 수확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26번째 마스터스 출전은 두 가지 새로운 역사를 쓴 채 막을 내렸다.
먼저 하나는 영광스런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이다. 그는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했다. 마스터스 역사상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우즈 자신과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1983년부터 2007년까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1959년부터 1982년까지 기록한 23회 연속 컷 통과다.
우즈는 올해까지 마스터스에 총 26차례 출전했다. 그 중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1996년 한 번 뿐이다. 1997년 첫 우승 때부터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다. 작년에는 컷은 통과했으나 완주를 못했다. 족저근막염 증세로 3라운드 때 기권했다.
그 중 우승이 다섯 차례나 있다. 통산 6승으로 마스터스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 다음으로 많은 우승이다.
그런 우즈였지만 부상 후유증과 세월을 피할 순 없었다. 그는 3라운드 10오버파, 그리고 15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마지막날이자 자신의 마스터스 100번째 라운드에서는 5타를 더 잃었다. 최종 성적표는 16오버파 304타였다. 순위는 컷을 통과한 60명 중 맨 꼴치다.
나흘간 304타는 우즈가 프로 데뷔 이후 받아 쥔 최악의 성적표다. 전날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악의 스코어인 10오버파 82타를 친 게 결정타였다.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과 함께 또 하나 값진 수확은 72홀을 완주했다는 사실이다. 우즈는 온몸이 부서지다시피 했던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불굴의 의지로 치료와 재활을 했다지만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즈는 3라운드를 마치고 나서 “부상 부위 통증은 없다. 충분한 워밍업을 하지 못한 게 부진 원인”이라며 “스탭들과 잘 준비해 대회를 완주화겠다”고 약속했고 그것을 실천에 옮겼다.
우즈가 공식 대회서 72홀을 다 돈 것은 작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오르막 내리막 경사가 심한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완주를 했다는 건 우즈의 몸 상태가 상당이 호전됐다는 방증이어서 다행이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전반적으로는 대회를 잘 치렀다. 한동안 정규 투어 대회를 치르지 않았는데도 1, 2라운드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자평하면서 “3라운드부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내 나름의 방식이 있는데 오늘은 그게 안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즈는 이어 “앞으로 남은 3차례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내가 잘 안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몸이 협조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이 말로 비춰 보았을 때 우즈의 다음 메이저대회 출전은 오는 5월 17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지는 우즈가 24년 전 두 번째 PGA챔피언십을 우승했던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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