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가주연, 스페인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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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가주연(29)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5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가주연은 1위 상금 2만 유로(한화 약 3000만원)와 함께 우승 부상으로 낙소스 레이블에서의 음반 녹음 및 스페인 하엔, 우베다, 말라가와 독일 보훔에서의 연주 투어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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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가주연(29)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5회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가주연은 1위 상금 2만 유로(한화 약 3000만원)와 함께 우승 부상으로 낙소스 레이블에서의 음반 녹음 및 스페인 하엔, 우베다, 말라가와 독일 보훔에서의 연주 투어 기회가 주어진다.
1953년 설립된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 콩쿠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로 만 31세 이하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된다. 수상자는 독주, 실내악, 오케스트라 협연 등 4차례의 경연으로 결정된다. 역대 주요 우승자로는 러시아의 보리스 블로흐(1975년),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리아네스(2001년), 러시아의 일리야 라쉬코프스키(2005년) 등이 있다. 한국인 김홍기(2018년), 박진형(2023년)도 우승했다.
올해 콩쿠르에서는 72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1·2차 본선과 실내악 준결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1위를 차지한 가주연은 결선 무대에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2위는 로베르토 루메노프(불가리아), 3위는 데렌 왕(중국)에게 돌아갔다.
가주연은 “관객들과 후회 없이 음악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경연마다 순수하게 음악에만 집중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며 “이미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좋은 결과까지 받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주연은 예원학교와 연세대학교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을 수학 중이다. 201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20년 수리음악콩쿠르 전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9년 한국쇼팽콩쿠르 1위 등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또 수원시립교향악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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