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1Q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33%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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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하나증권이 회사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SK하이닉스는 24년 2분기~4분기 매 분기 DRAM의 Blended ASP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HBM 3e 8단 공급 시작, 공급 물량 극대화, 23단 공급 시작으로 인해 가격 상승 폭 둔화를 억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 주가 피크아웃 방어 능력도 확보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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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하나증권이 회사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15일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 주가를 18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5일 오전 1분기 경영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조 8천억 원, 영업이익은 2조 2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통해 DRAM과 NAND의 가격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이 확인됐다"며 "HBM으로 DRAM의 Blended ASP(혼합평균판매단가)가 동종업체 대비 우위에 있는 만큼 가격 효과가 더욱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재고 평가 환입 금액도 1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환입 규모에 따라 당사 추정치를 웃돌 가능도 상존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2024년 연간 영업 이익을 기존 14조 1천억 원에서 21조 3천억 원으로 51%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하기 때문에 역대 최고 시가총액도 갱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 갱신이 유의미한 이유는 DRAM 기준 글로벌 1위로 등극하기 때문"으로 "HBM에 의한 Blended ASP 및 그에 따른 양호한 수익성으로 인해 CAPA 2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역시 시가총액 갱신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라고 판단한다"며 "PBR의 리레이팅 역시 뒤따라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모리 업황이 이익 극대화 구간으로 진입하고 영업이익 역시 최고치 갱신이 예상되지만 피크아웃에 대한 시장의 우려 역시 떠오르는 상황이다. 이에 하나증권 측은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 피크아웃을 우려해야 하는 시기는 메모리 가격의 상승 폭이 둔화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4년 2분기~4분기 매 분기 DRAM의 Blended ASP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HBM 3e 8단 공급 시작, 공급 물량 극대화, 23단 공급 시작으로 인해 가격 상승 폭 둔화를 억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당분간 주가 피크아웃 방어 능력도 확보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DRAM 업체들의 보수적인 공급 정책이 유지되는 가운데 AI 수요에 기인한 HBM의 펀더멘털 효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합당한 역대 최고 시가총액 달성이 기대된다"며 "HBM의 경쟁력이 향후 2년여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밸류에이션에 대한 근거는 기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오전 9시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18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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