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중동분쟁 확전 ‘정유업’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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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15일 정유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으로 중동 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정유업 주가도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과 러시아 정제설비 문제 등으로 원유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의 상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정유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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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15일 정유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으로 중동 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정유업 주가도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316만b/d(하루당 배럴)로 글로벌 생산량의 4% 정도를 차지한다"면서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성 공격에 나서는 등 확전 양상을 보이더라도 글로벌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중동 리스크는 유가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면에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가능성이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란과 오만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석유수출기구(OPEC) 주요 산유국의 핵심 수송로다. 그는 "이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 물동량은 2080만b/d로 글로벌 해상 수송량과 석유 소비의 28%와 21%를 차지한다"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을 가할 수 있고 실제로 봉쇄를 실행하면 심각한 원유 공급 차질과 유가 급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과 러시아 정제설비 문제 등으로 원유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의 상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정유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국내 정유주 중에서는 순수 정유업만을 영위하는 ‘S-Oil(에쓰오일)’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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