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혼, 통보받아"…육아 돕는 최민환 母, 손주들 생각에 '눈물' (슈돌)[전일야화] 

조혜진 기자 2024. 4.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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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최민환과 그의 어머니가 서로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최민환의 어머니는 "최근에 (최민환의) 공연을 보러 갔는데 무대에서 멋진 아들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마음이 아팠다. 부모 속을 썩인 적 없던 민환이가 어쨌든 이혼이라는 걸 하지 않았나. 그거 하나만으로 마음이 무너지더라"며 "엄마의 빈자리는 채울 수 없지 않나. 그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라고 손주 걱정을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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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슈돌' 최민환과 그의 어머니가 서로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최민환의 삼남매 육아 일상을 그려졌다.

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소식을 전했다. 최민환은 이혼 후 7살 아들 재율, 쌍둥이 자매 아윤-아린까지 삼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환의 어머니가 손주들의 목욕을 도와주러 집을 찾았다. 어머니 덕에 최민환은 한결 더 수월하게 아이들을 씻기고 케어할 수 있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어머니 아니었으면 아이 세 명 키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 자체 못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민환 어머니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그는 "안 좋은 일이 있어 저도 마음 추스르는 게 힘들었다. 자기들끼리 (이혼 정리를) 다 해놓은 상태에서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민환의 어머니는 "최근에 (최민환의) 공연을 보러 갔는데 무대에서 멋진 아들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마음이 아팠다. 부모 속을 썩인 적 없던 민환이가 어쨌든 이혼이라는 걸 하지 않았나. 그거 하나만으로 마음이 무너지더라"며 "엄마의 빈자리는 채울 수 없지 않나. 그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라고 손주 걱정을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최민환은 "평소에 속 얘기를 잘 못한다. 저도 멋진 아들이고 싶고, 힘든 거 잘 견뎌서 하고 싶었다. 항상 힘든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하지 않는다. 뭔가 속상한 이야기 하게 되니까 마음도 많이 아프고 오히려 그래서 더 꿋꿋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엄마를 통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최민환에게 엄마를 향한 영상 편지를 남길 것을 제안했고, 최민환은 "내가 이 마음을 표현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자주 못했다.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우리 자식들 예뻐해 줘서 고맙고 앞으로 내가 잘 열심히 해볼 테니까"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내 그는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날 최민환의 첫째 아들 재율이 엄마 율희와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재율은 엄마가 보고 싶다며 태권도장에서도 눈물을 보였다고. 

이날 재율은 놀이방에 들어가서 혼자 통화를 했는데, 이에 대해 최민환은 "재율이가 눈치 보는 게 보인다. '재율아 엄마랑 통화할 때 다른 데 가서 통화해도 돼' 했더니 이제 엄마랑 통화하고 싶을 때 방에 가더라. 둘만의 대화도 나누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민환은 저녁을 먹으러 나온 재율에게 "밥 먹으면서 전화 누구랑 했어?"라고 물으면서, "엄마한테 보고 싶다고 해줬냐"고 물었다. 그러나 재율은 대답하지 못했고, 최민환은 "보고싶다고 이야기해도 되는데"라며 눈치를 보는 아들을 안타까워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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