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올라오는 中…삼성 ‘갤럭시 핏’ 완판 이유 보니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핏3 제품 3가지 색상(그레이, 실버, 핑크골드)을 재입고했으나 약 1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6(32만9000원)보다 저렴한 가격인 갤럭시 핏을 선보였다. 국내 판매가 8만9000원. 가격은 저렴하지만 유산소·웨이트·구기종목 등 100종류 이상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고, 수면·스트레스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야외에서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IP68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특히 방수의 경우 5기압(ATM)까지 보호된다.
‘낙상 감지’(낙상 후 의식 없을 시 구조 요청 음성 전화가 119 등으로 자동 발신)와 ‘긴급 SOS’(측면 버튼 5번 누르면 119 등으로 음성 전화 자동 연결) 등 추가된 기능도 있다. 시리즈 최초로 지원하는 가운데 전작보다 디스플레이가 45% 커지면서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중으로 갤럭시 링뿐만 아니라 1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FE’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워치 FE를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은 1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워치 FE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10만원대 FE모델을 선보인다면, 핏(10만원 이하)-워치 FE(10만~20만원대)-워치(30만원대)까지의 스마트워치 라인업이 구축된다. 30만원대 워치 제품은 선진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고 인도와 중동 등 신흥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기업의 추격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경쟁 제품으로 분류되는 샤오미의 ‘미밴드 8프로’(8만4800원)와 4200원 정도 차이난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운동에 특화된 기능은 꽤 다양하게 탑재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18%로 애플(45%)에 이어 2위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3위인 화웨이(14%)가 바짝 추격하고 있어 보급형 스마트워치 판매 성과가 점유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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