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많았지만"…'믿듣데' 데이식스, 360도 벚꽃콘서 '떼창+눈물' [엑's 이슈]

명희숙 기자 2024. 4. 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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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DAY6)가 360도 공연장에서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황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데이식스는 "저희가 2019년에 이 공연장에 왔었다. 근데 지금은 다시 360도 공연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여러분들을 더 많이 모실 수 있게 됐다. 이것도 다 여러분들이 해낸 것"이라며 예스24 무브홀에서 시작해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3만 4천명의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된 벅찬 소감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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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가 360도 공연장에서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황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데이식스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DAY6 CONCERT <Welcome to the Show>'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공연을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잠실실내체육관을 360도 전체 개방하며 좌석수를 최대화했고, 회당 1만 1000석 기준 총 3만 30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 멤버 전원의 군백기를 마치고 지난 3월 18일 약 3년 만에 완전체 앨범 'Fourever'(포에버)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이어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DAY6 Christmas Special Concert 'The Present : You are My Day''(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팬들과 만나며 활발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니 8집앨범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를 포함해 'HAPPY'(해피), 'The Power of Love'(더 파워 오브 러브), '널 제외한 나의 뇌 (Get The Hell Out)'(겟 더 헬 아웃), '나만 슬픈 엔딩',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등 최근 발매한 미니 8집 전곡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채웠다. 

오프닝부터 '웰컴 투 더 쇼' 무대에 이어 'Better Better', 'Love parade', 'The power of love',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딥 인 러브'까지 쉬지 않고 6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밴드 사운드의 진수를 선보였다. 

여기에 셋리스트에 포함된 곡 뿐만 아니라 '예뻤어', '좋아합니다' 등 다양한 명곡들을 즉석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부르는 등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360도 무대에 이어 360도로 관람 가능한 굴절 전광판 뿐만 아니라 곳곳에 가사가 들어간 프롬프터가 함께 해 전곡을 떼창가능할 수 있도록 하며 보고 듣고, 즐기는 무대를 완성했다. 

데이식스는 "저희가 2019년에 이 공연장에 왔었다. 근데 지금은 다시 360도 공연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여러분들을 더 많이 모실 수 있게 됐다. 이것도 다 여러분들이 해낸 것"이라며 예스24 무브홀에서 시작해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3만 4천명의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된 벅찬 소감을 나눴다. 

중간중간 데이식스는 관객들의 뜨거운 떼창에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원필은 '해피' 무대 중 결국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목놓아서 부르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예뻤다. 너무 멋있었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후 앙코르 무대를 선보인 데이식스를 3층부터 1층까지 관객석을 뛰어다니며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원필은 "이번 '웰컴 투더 쇼' 타이틀로 공연한다고 했을 때 360도 공연하자고 했을 때 우려도 있었다.  저희가 일반적 밴드 포맷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 분 한 분 멤버들이 다 잘 보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봤는데 정말 잘한 거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성진 또한 "모두가 360도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사운드가 나올지 모니터가 어떻게 될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하지만 쉽진 않았고, 또 좋았다"며 "이 모든건 마이데이 덕분이다. 여러분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360도 공연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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