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최민환 子, 엄마 율희 생각에 눈물…영상통화도 혼자 '소곤소곤' (슈돌)[종합]

조혜진 기자 2024. 4. 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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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최민환 아들이 엄마 율희 생각에 홀로 눈물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최민환은 "태권도 관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고 했다. 쌍둥이는 이혼 이런 거에 개념이 안 돼있는데 재율이는 알고 있다. 아들인데 굉장히 섬세한 아이다. 아빠 눈치도 많이 본다. 원래 저 시간이 씻고 저녁 먹었을 시간인데, 저 날은 재율이랑 몸으로 놀아줘야 겠다 해서 더 열심히 놀아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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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슈돌' 최민환 아들이 엄마 율희 생각에 홀로 눈물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7살 아들 재율, 쌍둥이 자매 아윤-아린까지 삼남매 육아를 하는 최민환의 일상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혼을 하고 나서 지금 내가 안 하면 안 되겠다"라며 엄마의 빈자리까지 채우려 열심히 육아 중인 일상을 지난 주부터 공개 중이다.

그는 "아무리 노력한들 아이들에게 엄마의 존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최민환은 재율의 하원 후, 놀이터에서 땀을 흘리며 재율과 놀아줬다. 이어 집에 가면서 최민환은 "아까 울었냐"고 물었다. 재율은 "태권도에서 엄마 보고 싶어서"라고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서 최민환은 "태권도 관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고 했다. 쌍둥이는 이혼 이런 거에 개념이 안 돼있는데 재율이는 알고 있다. 아들인데 굉장히 섬세한 아이다. 아빠 눈치도 많이 본다. 원래 저 시간이 씻고 저녁 먹었을 시간인데, 저 날은 재율이랑 몸으로 놀아줘야 겠다 해서 더 열심히 놀아준 것 같다"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최민환이 쌍둥이와 놀아주는 사이, 재율이는 놀이방에서 소곤소곤 엄마와 영상통화를 했다. 율희는 "태권도에서 엄마 생각나서 울었어?"라고 물었고, 재율은 "그냥. 엄마 생각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알고 보니 이날 재율은 옷방에서 양말을 찾던 중, 엄마와 놀러가서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한참을 쳐다보다 혼자 눈물을 흘렸던 것. 최민환도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뒤 "이걸 본지 몰랐다"며 놀랐다.

아들의 말에 율희는 "엄마도 자기 전에 재율이 생각하고 씻을 때도 재율이 생각한다. 꿈에서도 재율이가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서로 애정이 가득한 통화를 한 뒤, 둘은 각자 저녁을 먹기 위해 전화를 끊었다.

최민환은 "(아이들이) '이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안 살아?' 물어볼 때가 있다. 그때가 마음이 아프다"며 "아이들의 결정도 아니고 어른들이 결정해서 생긴 일인데 그걸로 인해 아이들이 속상해 하고 그러다 보니까 애들 자는 모습 보면서 눈물 흘릴 때도 있다. 오묘한 감정도 들고, 미안한 감정 다 든다"고 복잡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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