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연 마친 데이식스 “우린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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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연을 마친 밴드 데이식스가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공연에서 데이식스는 신보 수록곡과 인기곡 등 총 27곡을 밴드 라이브로 소화하며 열창했다.
이날 데이식스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저마다 감회를 밝혔다.
데이식스는 이번 공연에서 좌석을 360도로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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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연을 마친 밴드 데이식스가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14일 서울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데이식스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가 열렸다. 공연에서 데이식스는 신보 수록곡과 인기곡 등 총 27곡을 밴드 라이브로 소화하며 열창했다.
이날 데이식스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저마다 감회를 밝혔다. 멤버 모두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이었다. 데이식스는 이번 공연에서 좌석을 360도로 개방했다. 해보지 않은 기획인 만큼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원필은 “모든 사람에게 우리가 잘 보이기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한 무대”라며 “함께 연결돼 있다는 기분을 사흘 내내 느꼈다”며 벅찬 감회를 숨기지 못했다. 이 같은 마음을 느낀 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 성진은 “걱정마저도 마이데이 덕에 뛰어넘을 수 있었다”면서 “기쁨과 환희의 울컥함을 느낀다”며 미소 지었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을 거쳐 마침내 모인 데이식스는 지난 3월 신보 ‘포에버’를 발매했다. 이번 공연은 컴백 활동의 마침표다. 공연 내내 드럼을 부서져라 내리친 도운은 “감정이 이상했다”고 운을 떼며 “사흘 동안의 공연은 끝났지만 데이식스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영케이는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늘 그대로더라. 우리가 우리로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건 모두 마이데이 덕”이라며 고마워했다.
데이식스는 자신들만의 행복지론을 펼치며 팬덤 마이데이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행복만 할 수는 없어도 사이사이 행복한 시간을 끼워 넣다 보면 더 자주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생각하며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음악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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