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의 완벽한 나흘, 노 보기 우승 대신 누적 상금 4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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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3홀 남겨놓고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으나 시즌 첫 승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개인 통산 8승째를 거둔 박지영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까지 획득, 개인 통산 누적 상금을 약 41억 5186만원까지 늘려 장하나, 박민지, 이정민에 이어 역대 4번째 40억 클럽에 가입했다.
KLPGA 투어 역대 최초 '72홀 노보기 우승'을 바라봤던 박지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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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네 번째 개인 통산 상금 40억원 돌파
박지영이 3홀 남겨놓고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으나 시즌 첫 승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박지영은 14일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정윤지(16언더파 273타)를 7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개인 통산 8승째를 거둔 박지영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까지 획득, 개인 통산 누적 상금을 약 41억 5186만원까지 늘려 장하나, 박민지, 이정민에 이어 역대 4번째 40억 클럽에 가입했다.
KLPGA 투어 역대 최초 '72홀 노보기 우승'을 바라봤던 박지영이었다. 하지만 이날 16번홀(파3)에서 4m 파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박지영은 마지막 18번홀에서 환상적인 14.4야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두 팔을 들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박지영은 우승 확정 후 인터뷰서 “이렇게 국내 두 번째 대회에서 바로 우승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통산 8승이라는 승수를 초반에 빠르게 달성해서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자신감을 주고 싶다. 오랜만에 떨리고 힘들었던 하루였다”라고 돌아봤다.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할 뻔했던 ‘노 보기 플레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박지영은 16번홀 보기 상황에 대해 “티 박스에서 핀까지 150m 거리라 7번 아이언으로 치면 충분히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감겨 맞아서 그린 뒤로 넘어갔다. 당황했지만 어프로치로 잘 해결하겠지 생각했는데 또 짧았다. 퍼트도 들어가겠지 했는데 안 들어가서 기록이 깨졌구나 싶어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노보기 플레이를 많이 한 비결에 대해서는 “최대한 공을 그린에 올리려고 노력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세컨드샷을 공략하되,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에는 공격적으로 나간다. 실수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자는 생각으로 치기 때문에 보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누적 상금 40억원까지 돌파한 박지영이다. 박지영은 “몰랐다. 내가 통장을 갖고 있지 않아서 상금이 40억을 돌파한 줄도 몰랐다. 앞으로 더 열심히 벌어서 50억을 향해 달려가자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부모님께서 부동산 재테크를 하고 계신다. 나는 내 돈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 용돈을 받고 있다”라고 웃었다.
박지영은 향후 목표에 대해 “좋은 감을 계속 유지해 최대한 빠르게 다음 우승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재작년부터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플레이한다. 그렇게 한 결과가 정말 감사하게도 우승으로 나왔다. 이번에 우승을 했으니 다음 대회도 잘 준비하고 싶다”며 “작년에 3승 했으니 올해는 꼭 4승을 할 수 있도록 해볼 생각이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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