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노란 리본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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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절대로 잊지 않을게.'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시민행동(아래, 서산태안시민행동)'은 14일 공동체 영화를 상영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서산태안시민행동 신현웅 상임대표는 공동체 상영에 앞서 "2014년 4월 16일 정말 잊지 못한다"라면서 "(참사로)별이된 304명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라며 "10년이든 20년이든 해결되지 못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투쟁하겠다"라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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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시민행동’은 14일 공동체 영화를 상영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공동체 상영 후 세월호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
ⓒ 신영근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시민행동(아래, 서산태안시민행동)'은 14일 공동체 영화를 상영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서산태안시민행동은 주말인 14일 서산시민회관에서 지난해 개봉한 영화 <너와 나>를 공동체 상영했다.
<너와 나>는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두 친구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독립영화로 자연스럽게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된다. 이날 공동체 상영에는 많은 서산시민이 찾았다.
앞서, 서산태안시민행동은 전날인 13일 서산호수공원에서 '세월호 참사 10년, 우리의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사진과 영상 전시회를 열었다.
특히, 같은 장소에서는 100여 명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열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관련기사: https://omn.kr/28avb 서산서도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행사 열려)
서산태안시민행동 신현웅 상임대표는 공동체 상영에 앞서 "2014년 4월 16일 정말 잊지 못한다"라면서 "(참사로)별이된 304명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라며 "10년이든 20년이든 해결되지 못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투쟁하겠다"라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공동체 상영이 끝난 후 세월호 유족과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순길 사무처장(단원고 2학년9반 진윤희양 엄마)와 2학년 3반 정예진양의 엄마 박유신씨가 참석했다.
김 사무처장은 충북 보은, 박유신씨는 충남 청양이 고향이다.
김 사무처장은 "세월호 참사가 잊히는 것 같아 안타깝고 속상하다"면서 "4월만이라도 참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참사 당시 아이를 못 지켜준 죄로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으며, 함께 해준 여러분들이 있어 지금까지 견뎌오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너와 나'에 대해서 김 사무처장은 "우리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표현한 영화로 갑자기 친구가 없어지면 어떡하나라는 것들을 잘 표현해 줬다"라며 "아이를 보내고 나서 한 번만이라도 품에 와서 안겼으면 좋겠다"라며 목소리가 떨렸다.
예진 엄마 박유신씨는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던 예진이가 오디션에서 불렀던 노래가 영화에 나왔던 '체념'"이라면서 "첫 시사회때 그 장면을 보고 아이 생각에 많이 울었고, 영화 대부분 아이들이 갔던 곳이라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말했다.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시민행동’은 14일 공동체 영화를 상영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
ⓒ 신영근 |
▲ 공동체 상영이 끝난 후 세월호 유족과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순길 사무처장(단원고 2학년9반 진윤희 양 엄마)와 2학년 3반 정예진 양의 엄마 박유신 씨가 참석했다. |
ⓒ 신영근 |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시민행동’은 14일 공동체 영화를 상영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
ⓒ 신영근 |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시민행동’은 14일 공동체 영화를 상영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
ⓒ 신영근 |
▲ 서산태안시민행동은 전날인 13일 서산호수공원에서 ‘세월호 참사 10년, 우리의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사진과 영상 전시회를 열었다. |
ⓒ 홍순각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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