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필 “긍정적 마인드가 우승 원동력, 시즌 3승 향해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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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에 있으면서 우승 기회를 놓친 적이 여러 차례다. 그래소 오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윤상필은 대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해서 정말 좋다. 항상 바라온 순간이었다"라며 "선두권에 있으면서도 우승을 놓친 경험을 여러 번 겪으니 '우승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오늘은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할 수 있다', '나는 된다'를 되새겼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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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에 있으면서 우승 기회를 놓친 적이 여러 차례다. 그래소 오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1)에서 막을 내린 KPGA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투어 데뷔 6년만에 생애 첫 승을 거둔 윤상필(25·아르테스힐)이 밝힌 우승 원동력이다.
윤상필은 대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해서 정말 좋다. 항상 바라온 순간이었다”라며 “선두권에 있으면서도 우승을 놓친 경험을 여러 번 겪으니 ‘우승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오늘은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할 수 있다’, ‘나는 된다’를 되새겼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전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을 때와 오늘 달라진 점에 대해 자신의 성격을 꼽았다. 윤상필은 “원래 성격이 급한 편인데 플레이 할 때도 그랬던 것 같다. 작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도 그래서다”라며 “오늘은 걷는 것부터 천천히 차분히 하려고 노력했다. 그랬더니 생각했던 대로 플레이가 잘 풀렸다”고 했다.
이날 윤상필은 2022년 대회 우승자인 통산 12승의 박상현(40·동아제약)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상대에 대한 위압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없었다. 존경하는 대선배지만 코스 안에서는 동료 선수로 생각한다”라며 “그랬더니 평소와 다르게 긴장감 보다는 편안한 느낌이 강했다. 스스로의 플레이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최종 라운드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원동력을 설명했다.
14번 홀(파4)에서 2m 이상의 파퍼트를 성공시킨 뒤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윤상필은 “쇼트게임과 퍼트가 그동안 문제였는데 올 겨울 베트남 전지 훈련으로 많은 효과를 본 것 같다”라며 “자신감이 올라오니 샷 할때도 상당히 편한 느낌이다. 흐름도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윤상필은 최종 라운드에서 그린을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아이언샷이 주특기다. 물론 평균 300야드 이상을 날리는 드라이버샷 정확도도 나쁘지 않다.
그는 그런 자신의 무기를 앞세워 시즌 3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윤상필은 “생애 첫 우승도 없으면서 올 시즌 시작할 때 1승이 아니라 3승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매년 첫승만 목표로 잡다보니 포커스가 한 차례 우승에만 잡혀 있는 듯했다. 그래서 목표를 그렇게 잡았다”고
그는 이번 대회 우승 분수령을 3라운드 18번 홀(파4) 샷이글로 꼽았다. 그는 “110야드 가량 남기고 54도로 친 두 번째샷이 샷 이글로 이어졌다”라며 “지금 와서 얘기하지만 사실은 미스샷이었다. 당초 겨눴던 것보다 더 오른쪽으로 가면서 운좋게 이글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이글로 완전히 흐름이 넘어 왔다고 생각한다. 어제 그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더라면 흐름이 내게 넘어 오지 않았을 것같다”면서 “침체됐던 분위기가 샷이글 하면서 오늘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목표한 시즌 3승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상필은 “
최근 몇 년 동안 KPGA투어는 그린이 딱딱해지는 추세”라며 “드라이버 정확도와 그린 주변 어프로치를 중점적으로 연습해 더 많은 우승 기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윤상필은 오는 18일부터 경북 예천군 한맥CC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KPGA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 원)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춘천=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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