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마이데이 ‘예뻤어’ 떼창에 감격 “너무 예뻐, 타고났다”
박세연 2024. 4. 14. 18:12
밴드 데이식스가 1만 1천 팬들의 ‘예뻤어’ 떼창에 감격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이식스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 멤버 전원의 군백기를 마친 데이식스가 연말 콘서트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인 완전체 콘서트로, 지난달 18일 발매한 완전체 앨범 ‘포에버’의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와 동명으로 치러졌다.
이날 공연 중반부 ‘예뻤어’가 등장했고, 팬들은 데이식스의 열창을 숨죽여 감상했다. 팬들의 떼창 없이 곡이 끝나자 데이식스는 “함께 부르고 싶지 않나”며 떼창을 유도했다.
팬들의 고운 떼창이 끝난 뒤 원필은 “어떻게 이렇게 예쁠까. 원래 이런가”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성진은 “새삼스럽게 왜 이러냐”고 눙쳤고, 도운 역시 “물어봐야 뭐하냐”며 “마이데이는 타고났죠”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영케이는 “이 곡이 2017년에 발매됐는데,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마이데이들이 불러주셔서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 공연장에 2019년에 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시 돌아오게 됐는데 360도로 돌아오게 됐다. 여러분을 더 많이 모실 수 있게 됐다. 이것도 다 여러분이 해내셨다”고 공연 규모가 커진 데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데이식스는 ‘웰컴 투 더 쇼’를 비롯한 ‘포에버’ 수록곡 전 곡과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둘도 아닌 하나’, ‘예뻤어’, ‘마이 데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공전의 히트곡과 팬들의 사랑을 받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데이식스의 자체 최다 관객과 함께 한 공연으로 지난 12일부터 3일간 약 3만 4천 명의 팬들과 만났다. 데이식스는 최대한 많은 관중과 공연을 즐기기 위해 무대를 360도 전체 개방,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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