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필 ‘뒤집기쇼’…‘76전 7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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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필이 '76전 77기'에 성공했다.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역전 우승(18언더파 266타)을 차지했다.
첫날 10언더파 61타를 작성해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것이 우승의 동력이 됐다.
2018년 추천 선수로 출전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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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 차 생애 첫 우승, 상금 1억4000만원
박상현 2위, 이정환 3위, 장유빈 4위
윤상필이 ‘76전 77기’에 성공했다.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역전 우승(18언더파 266타)을 차지했다. 2019년 정규투어에 합류해 77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윤상필은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1~3번 홀 3연속 버디로 선두로 나선 뒤 6, 9번 홀에서 다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경쟁자들과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후반에도 13,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자축했다. 첫날 10언더파 61타를 작성해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것이 우승의 동력이 됐다. 2018년 추천 선수로 출전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겨울 전지훈련 때 부족했던 쇼트게임을 완벽하게 보완해 올해 개막전부터 일을 냈다.
전날 선두였던 ‘상금왕’ 박상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었다. 2언더파에 그쳐 준우승(14언더파 270타)에 만족했다. KPGA투어 통산 13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정환이 6타를 줄이며 3위(13언더파 271타)로 도약했다. 장유빈 4위(12언더파 272타), 김비오와 배용준 공동 5위(11언더파 273타), 허인회와 이형준이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다.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은 공동 24위(7언더파 277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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