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아니었다! KIA 네일, 한화전 5⅔이닝 6K 2실점…시즌 4승 불발 [대전 라이브]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시즌 4승 도전에 실패했다.
네일은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47에서 1.09로 상승했다.
투구수는 KBO리그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4개(종전 9일 광주 LG 트윈스전 94개)로, 구종별로는 투심(43개), 슬라이더(31개), 커터(24개), 직구(3개), 체인지업(2개), 커브(1개) 순이었다. 투심 최고구속은 152km/h를 찍었다.
네일은 앞선 세 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수확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3일 수원 KT 위즈전(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비자책)과 9일 광주 LG전(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에서도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KBO리그에 데뷔한 뒤 주 2회 등판을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도영의 솔로포와 상대의 실책으로 2점 차의 리드를 안고 1회말을 맞이한 네일은 첫 타자 이진영을 6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요나단 페라자와 안치홍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투구수 10개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네일은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3루수 땅볼을 이끌어낸 뒤 후속타자 김태연의 강습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땅볼로 연결했다. 2사에서 최인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이어진 2사 1루에서 최재훈을 상대로 자신의 주무기인 스위퍼를 활용해 삼진을 솎아냈다.
3회말에도 네일의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네일은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볼 3개를 던지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4구와 5구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꽂은 뒤 헛스윙을 이끌어내면서 세 번째 삼진을 잡았다. 1사에서 문현빈을 만나 8구 승부 끝에 다시 한 번 삼진을 기록했고, 2사에서 이진영의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3일 KT전부터 단 1점의 자책점도 기록하지 않은 네일은 17이닝 연속 비자책에 마침표를 찍었다. 4회말 선두타자 페라자의 삼진 이후 안치홍을 안타로 내보냈고, 노시환의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안치홍의 도루 이후 2사 2루에서 김태연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6회초 고승민의 솔로포 이후 네일의 첫 자책점. 다만 네일은 후속타자 최인호의 2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한화 타선의 공략에 고전했다. 선두타자 최재훈과의 맞대결에서 2루타를 맞은 뒤 이도윤의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으나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득점권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한 네일은 이진영의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을 막은 뒤 페라자의 3루수 뜬공으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까지 88구를 던진 네일은 6회말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안치홍과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위기를 자초했고,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주자들의 진루를 지켜봐야 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헌납했다.
네일이 2사 2루에서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채우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하자 KIA 벤치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결국 이범호 KIA 감독은 좌완 이준영을 호출했고, 네일은 주자를 남겨둔 채 교체됐다.
이준영이 대타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승계주자가 들어오는 걸 막았고, KIA는 7회초에 터진 이우성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적시타로 7회말 현재 한화에 4-2로 앞서는 중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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