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하고 후원금 폭탄 맞은 장혜영…"후원 계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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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녹색정의당 국회의원이 제22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 오히려 후원 계좌의 한도가 초과했다.
이후 장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낙선 인사를 드린 지난 3일간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후원으로 후원 계좌가 한도 초과로 마감되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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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에게 당은 집”…녹색정의당 지지 호소
장혜영 녹색정의당 국회의원이 제22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 오히려 후원 계좌의 한도가 초과했다. 이에 장 의원은 “시민 여러분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장 의원은 지난 10일 총선에서 서울특별시 마포구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8.78%(1만 839표)의 득표율을 기록, 정청래(더불어민주당)와 함운경(국민의힘) 후보에 밀리며 3위로 낙선했다.
이후 장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낙선 인사를 드린 지난 3일간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후원으로 후원 계좌가 한도 초과로 마감되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장 의원은 “이 어려운 시기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액수를 후원해주신 분들, 세액 공제 한도를 전부 보내주신 분들, 3만원, 2만원, ‘나는 최저시급 노동자라서 나의 한 시간을 보낸다’며 9860원을 보내주신 분도 계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 모든 분이 입을 모아 하신 말씀이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부족한 내게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의 큰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다. 정치를 통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한도 초과한 지금도 후원 문의가 들어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녹색정의당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나에게 주실 후원을 녹색정의당에 보내주시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와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 1석도 확보하지 못하는 참담한 성적을 거두며 12년 만에 ‘원외 정당’으로 밀려났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지지율 2.14%(약 60만표)로 최소 기준(3%)에 미치지 못했고, 정당 해산 기준(2%)만 간신히 넘겼다.
유일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4선의 심상정 후보 역시 경기도 고양시갑 선거에서 18.41%(2만8293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선했다. 심 의원은 낙선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당은 정치인에게 설 땅이고 집이다. 정치인은 당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며 “나 역시 그렇다. 거인이 떠난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녹색정의당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보태주시라”고 당부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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