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6타 차 대승…‘아쉽다, 70번째 홀 첫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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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챔피언 박지영이 '72홀 보기 프리 우승'을 놓쳤다.
14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4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6타 차 대승(22언더파 266타)을 완성했다.
그러나 대회 70번째 홀인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 첫 보기를 범했다.
KLPGA투어 사상 첫 '72홀 보기 프리 우승'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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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72홀 보기 프리 우승' 불발
정윤지 2위, 이예원 5위, 윤이나 11위
초대 챔피언 박지영이 ‘72홀 보기 프리 우승’을 놓쳤다.
14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4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6타 차 대승(22언더파 266타)을 완성했다. 2022년 이후 이 대회에서 2승째, 작년 9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8승째,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박지영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낚았다. 5, 7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10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3~14번 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대회 70번째 홀인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 첫 보기를 범했다. KLPGA투어 사상 첫 ‘72홀 보기 프리 우승’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다. ‘노 보기 우승’은 투어 사상 총 9차례 있었지만 모두 2라운드 혹은 3라운드로 치러진 대회였다. 박지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정윤지가 1언더파에 그쳐 2위(16언더파 272타)에 만족했다. 박현경과 조아연이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를 차지했다. 이예원과 이가영, 노승희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 윤이나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 방신실이 공동 16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지난주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자 황유민 공동 22위(7언더파 281타), 박결은 공동 24위(6언더파 282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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