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 ‘삼혼’ 인정…“충격, 여러 번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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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나운서 유영재와 이혼한 선우은숙이 '유영재에게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선우은숙은 1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보름 전까지 사실혼 관계로 산 여성이 있었으며, 알려진 바와 달리 '재혼'이 아닌 '삼혼'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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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나운서 유영재와 이혼한 선우은숙이 ‘유영재에게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선우은숙은 1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이 짧은 시간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남아 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는) 저도 사실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혀 몰랐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맞는다. 제가 세 번째 아내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저를 걱정해 주시고 많은 격려를 해주신 시청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제 입으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유영재도 최근 유튜브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자신을 향한 여러 의혹에 대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9일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랐던 여러분의 희망과 바람, 응원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탓”이라고 했다.
또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일들에 대해서 때로는 침묵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라면서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은 삶의 연륜도 있으니 제가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을 잘 읽어내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협의이혼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 처음 만나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한 뒤 두 달 만에 혼인신고를 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이 1년6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그 배경을 두고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 과정에서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보름 전까지 사실혼 관계로 산 여성이 있었으며, 알려진 바와 달리 ‘재혼’이 아닌 ‘삼혼’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사실혼 관계인 여성이 개인적 사정으로 잠시 타 지역에 가 있던 2~3주 사이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이후 네티즌은 유영재의 유튜브 등에 댓글로 “직접 입장을 밝히라”며 비난하고 있다.
한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토지’ ‘아들과 딸’ ‘가을동화’ ‘올인’ ‘노란손수건’ ‘풀하우스’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으며 결혼 26년 만인 2007년 이혼했다.
유영재 아나운서는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등을 진행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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