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팅 0→58분 OUT’ 10-10도 실패…토트넘, 뉴캐슬에 0-4 대참사
김희웅 2024. 4. 13. 23:44
토트넘이 대참사를 맞이한 가운데, ‘주장’ 손흥민 역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참패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례적으로 일찍이 교체 아웃 됐다.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13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돼 58분을 소화하고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58분 내내 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만의 부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전반적으로 토트넘이 뉴캐슬에 밀렸다. 공격 지역에서 토트넘의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고, 애초 손흥민까지 도달하는 패스도 적었다. 팀의 빌드업이 매끄럽지 못한 탓에 손흥민이 고립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손흥민은 10-10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올 시즌 EPL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도움 1개만 추가하면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다음으로 10-10 클럽에 가입하리란 기대의 시선이 모였는데, 무위에 그쳤다.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던 뉴캐슬이 전반 30분 0의 균형을 깼다.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끊고 알렉산더 이삭에게 볼이 연결됐다. 이삭은 토트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을 손쉽게 따돌리고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의 킥 오프 후 곧장 뉴캐슬이 골을 넣었다. 앤서니 고든이 판 더 펜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작에 불과했다. 여러 차례 추가 실점 위기를 맞은 토트넘은 결국 후반 7분 이삭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다. 하프 라인에서 역습을 준비하고 있던 이삭이 후방에서 넘어온 롱볼을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멀티 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대거 활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도리어 한 방 더 맞았다. 후반 43분 파비안 셰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좋은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는 대패다. 토트넘은 지난 8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주어지는 4위에 올랐다. 다만 5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이 같은 터라 뉴캐슬전에서 꼭 승전고를 울려야 했는데, 미끄러졌다. 더욱 치열한 4위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뉴캐슬(승점 50)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9)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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