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무너지는데 대응 못한 포스테코글루 "뭐가 잘못됐는지 확실치 않아…뉴캐슬이 잘하더라, 우린 못했고"

조효종 기자 2024. 4. 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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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완패 후 '뉴캐슬유나이티드가 잘했고, 토트넘은 못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초반 티모 베르너가 몇 차례 연속 슈팅을 가져간 이후 뉴캐슬에 주도권을 내줬고, 알렉산데르 이삭, 앤서니 고든 콤비에게 번번이 당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이 잘했다. 그들이 오늘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평소 하던 대로 할 수가 없었다"고 패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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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완패 후 '뉴캐슬유나이티드가 잘했고, 토트넘은 못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뉴캐슬에 0-4로 패했다. 한 경기 만에 골득실 4골이 깎인 토트넘(+16)은 승점 60 동률인 애스턴빌라(+17)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이 뉴캐슬에 완전히 당한 경기였다. 경기 초반 티모 베르너가 몇 차례 연속 슈팅을 가져간 이후 뉴캐슬에 주도권을 내줬고, 알렉산데르 이삭, 앤서니 고든 콤비에게 번번이 당하며 무너졌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고든의 패스를 받은 이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2분 뒤에는 고든이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전열을 재정비하지 못했다. 후반 6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롱 패스로 시작된 역습으로 이삭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후반 13분 토트넘 벤치는 손흥민을 비롯해 한 번에 3명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으나 효과는 없었다. 교체 이후 유효슈팅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42분 고든의 코너킥에 이은 파비안 셰어의 헤더 슈팅에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손흥민(왼쪽),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이 잘했다. 그들이 오늘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평소 하던 대로 할 수가 없었다"고 패인을 밝혔다.


전반전 빠르게 연속골을 허용한 것이 전체 경기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전부터 많은 면에서 확신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상대는 전환 과정에서 우리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는 티이고, 그렇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노력은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제 실력만큼 플레이한 선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 때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뉴캐슬이 정말 잘했고, 우리는 경기를 장악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았다. "분석할 시간을 가질 것이다. 지금으로선 (무엇이 잘못됐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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