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완패' 혹평 피하지 못한 손흥민…"이보다 못하는 날도 많지 않을 듯"

조효종 기자 2024. 4. 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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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의 완패에, 조기 교체된 주장 손흥민도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같이 빠진 비수마, 그에 앞서 부상으로 후반 4분 교체된 페드로 포로도 3점씩 받았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에 대해 "이보다 경기력이 나쁠 때가 많지 않을 것이다. 공격 라인을 이끌었으나 거의 공을 받지 못했다. 뉴캐슬의 세 번째 골로 이어진 장면처럼, 공을 받았을 때는 상대에게 넘겨줬다. 경기 시작 60분이 지나기 전에 교체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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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완패에, 조기 교체된 주장 손흥민도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뉴캐슬유나이티드에 0-4로 패했다. 한 경기 만에 골득실 4골이 깎인 토트넘(+16)은 승점 60 동률인 애스턴빌라(+17)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지난 시즌 뉴캐슬 원정에서 1-6 대패를 당했던 토트넘의 악몽이 반복됐다. 전반 30분 알렉산데르 이삭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중계 중 리플레이가 끝나자마자 또 실점했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앤서니 고든이 전반 32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반전을 노렸으나 이른 시간 오히려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후반 6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긴 패스를 받은 이삭이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대거 교체를 실시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손흥민, 로드리고 벤탕쿠르, 이브 비수마를 빼고 데얀 쿨루세프스키, 파페 사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그러나 상황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고,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비안 셰어에게 쐐기 실점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현지 매체의 토트넘 선수단 평가는 처참했다.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조기 교체된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점인 3점을 부여했다. "주장에겐 좋지 않은 날이었다. 중앙에서 공을 지켜내는 데 애를 먹었고, 결국 손흥민이 소유권을 잃은 게 2실점으로 이어졌다. 58분 만에 교체됐다"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같이 빠진 비수마, 그에 앞서 부상으로 후반 4분 교체된 페드로 포로도 3점씩 받았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다른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가 매긴 손흥민의 점수는 4점이었다. 이 매체는 "거의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교체됐다"고 지적했다. 최저점은 아니었다. 3차례 실점 장면에서 최종 수비수 역할을 맡았던 미키 판더펜이 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데일리메일'의 평가도 '이브닝 스탠다드'와 비슷했다. 판더펜의 점수가 최저인 3점이었고, 손흥민은 4점이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에 대해 "이보다 경기력이 나쁠 때가 많지 않을 것이다. 공격 라인을 이끌었으나 거의 공을 받지 못했다. 뉴캐슬의 세 번째 골로 이어진 장면처럼, 공을 받았을 때는 상대에게 넘겨줬다. 경기 시작 60분이 지나기 전에 교체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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