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처참하게 무너진 토트넘, 뉴캐슬에 0-4 완패…손흥민 58분 만에 교체 아웃

조효종 기자 2024. 4. 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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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완패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뉴캐슬유나이티드에 0-4로 패했다. 한 경기 만에 골득실 4골이 깎인 토트넘(+16)은 승점 60 동률인 애스턴빌라(+17)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홈팀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하비 반스, 알렉산데르 이삭, 앤서니 고든이 공격을 이끌었고, 엘리엇 앤더슨, 브루누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포백은 제이콥 머피, 댄 번, 파비안 셰어, 에밀 크라프트였다.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2선에 배치됐다.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이브 비수마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전반 7분 경기장 오른쪽을 파고든 존슨이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베르너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높이 떴다.


베르너가 또 연이어 슈팅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기회를 엿보던 베르너를 향해 아웃프런트 패스를 전달했다. 공을 따라 박스 왼쪽으로 들어간 베르너가 수비를 피해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문전으로 쇄도한 손흥민에게 걸렸다. 전반 17분 매디슨의 컷백 패스에 이은 베르너의 슛이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전반 30분 뉴캐슬이 첫 유효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뉴캐슬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따낸 기마랑이스가 전방으로 긴 패스를 보냈다. 고든이 우도기와 경합을 이겨내고 이삭에게 공을 내줬다. 이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판더펜을 속이고 오른발 슈팅을 때려 마무리했다.


전반 32분 뉴캐슬이 곧장 추가골도 만들어냈다. 비카리오가 고든의 압박을 피해 공을 멀리 찼다. 번이 하프라인 위로 올라와 헤더로 공을 끊어냈다. 포로가 다시 걷어내려 했는데 공이 오히려 페널티박스 안으로 향했다. 공을 따낸 고든이 판더펜을 피해 오른발 슛 각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판더펜이 또 넘어졌다. 골키퍼와 직접 맞선 고든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삭이 판더펜과 맞붙는 장면이 계속 이어졌다. 전반 35분 앤더슨의 전진 패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이삭에게 닿았다. 판더펜이 슈팅을 저지했다. 전반 37분에는 번의 차단, 반스의 패스에 이어 이삭이 공을 잡았다. 이번엔 판더펜 앞에서 슈팅을 날리는데 성공했다. 판더펜과 우도기가 동시에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냈다.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분 뉴캐슬이 먼 거리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박스까지 날아온 공을 셰어가 머리로 떨어뜨렸다. 이삭이 골대 근처에서 건드리는 데 성공했으나 포로가 발로 막았다. 그러나 이 수비 이후 포로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포로가 일찍 경기를 마치고 에메르송 로얄이 들어갔다.


후반 6분 뉴캐슬이 점수 차를 3골로 벌렸다. 기마랑이스가 손흥민에게서 공을 빼앗아 전방으로 긴 로빙 패스를 투입했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질주를 시작한 이삭이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했고, 침착하게 슈팅을 때렸다. 공이 비카리오를 지나쳐 골라인을 넘어갔다.


후반 12분 고든의 프리킥이 이삭 머리를 스치고 반대편으로 흘러나갔다. 후반 13분 토트넘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대거 교체를 실시했다. 손흥민, 벤탕쿠르, 비수마를 빼고 데얀 쿨루세프스키, 파페 사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넣었다.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앤더슨이 사르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다. 비카리오가 쳐냈다.


후반 32분 뉴캐슬이 첫 교체를 진행했다. 머피를 불러들이고 발렌티노 리브라멘토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고든이 올린 코너킥을 에메르송이 걷어냈다. 뒤쪽에서 대기하던 크라프트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쿨루세프스키 맞고 굴절된 공이 골대 왼쪽에 맞았다. 후반 36분 토트넘이 마지막 교체 카드로 매디슨을 빼고 지오바니 로셀소를 들여보냈다.


후반 41분 고든이 문전으로 침투하며 반스의 패스를 받았는데, 슈팅 전 판더펜이 걷어냈다.


후반 42분 완승을 자축하는 뉴캐슬의 쐐기포가 터졌다. 고든의 코너킥을 셰어가 머리에 맞췄고,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앤서니 고든(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44분 뉴캐슬이 반스와 앤더슨 대신 맷 리치, 루이스 홀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기마랑이스와 셰어가 경기를 마쳤다. 조 화이트, 폴 더밋이 들어갔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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