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머리카락은 빠지는데, 코털은 잘 자라는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굵어지고 길어진 코털이 보기 싫어 무심코 뽑는 경우도 있다.
코털을 뽑으면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코털이 과하게 제거되거나 코 점막이 상할 수 있다.
습관처럼 수시로 코털을 뽑으면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모공에 생긴 상처가 덧나면서 감염에도 취약해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변화로 코털 길어져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때문에 나이 들수록 코털이 점점 더 굵고 길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은 털의 뿌리를 둘러싼 모낭세포에 일종의 ‘털 생성 신호’를 전달한다.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이 특정 효소(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해 발생하는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늘어나는데,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이 몸의 신호 체계를 교란해 머리에서는 탈모를 유발하고 코, 턱 등에서는 털의 성장을 유도한다.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이 머리로 가면 모낭세포의 DNA에 자살인자가 전달되는 반면, 코, 턱 모낭에 도달하면 성장촉진인자가 생성된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은 빠지지만, 코털이나 수염은 굵어진다.
◇무작정 뽑다가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도
코털을 함부로 뽑는 건 위험하다. 코털을 뽑으면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코털은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이물질을 걸러 코의 면역반응을 담당한다. 또한 코털은 피부 깊숙이 박혀 있는데다가 모공도 큰 편이라 뽑았다간 상처가 생길 위험이 크다. 다른 부위의 털보다 코털을 뽑을 때 유독 세균 감염 위험이 큰 이유다. 세균이 상처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겨 코 주변부가 붓는다. 또 염증이 뇌까지 퍼지면 심할 경우 뇌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눈에 보일 때만 다듬어야
코털을 정리하고 싶다면 뽑기보다 잘라야 한다. 잘라낼 때는 코털 손질 전용 가위를 이용해 밖으로 삐져나온 코털 끝만 살짝 자른다. 이때 코털 부위를 물로 적시고 코끝을 올려주면 자르기 쉽다. 시중에 나온 기계식 코털 제거기를 이용하는 경우 역시 기계를 콧속 깊숙이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코털이 과하게 제거되거나 코 점막이 상할 수 있다. 코털 왁싱 제품은 강한 힘으로 코털을 뽑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코털은 눈에 보일 때만 가끔씩 다듬어주는 게 좋다. 습관처럼 수시로 코털을 뽑으면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모공에 생긴 상처가 덧나면서 감염에도 취약해진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머리는 탈모 왔는데 코털은 길어져 ‘삐죽’… 이유 뭘까?
- 나이 든 사람에게 나는 '노인 냄새', 과하게 긴 '코털'...이유는?
- “결혼식 소박하게 치르고, 예식비 절반을 소아 환자에게 기부”
- “연예인 사이 유행?” 오연서도 ‘이 운동’ 인증… 척추·몸매 라인 교정 효과 커
- "이렇게 먹으면 살 안 쪄요"… 이혜정 소개한 '다이어트 김밥' 레시피는?
- [제약계 이모저모] 쎌바이오텍 듀오락, 美 식품 원료 박람회 ’SSW 2024’ 참가 外
- 고현정이 매일 아침 먹는다는 ‘이것’, 살 빼주고 노화 방지 효과도
- 키트루다에 웃고, 가다실에 울고… MSD, 3분기 실적 발표
- 한미약품 모녀, 경영권 분쟁 승기 잡나… 소액주주연대 지지 선언
- "바뀐 거 없나요? 너무 너무 만족"… 신수지 '이 시술' 받았다 고백,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