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3안타+양석환 부활+김택연 첫 홀드…두산, LG 5-2 제압 '2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얻은 것이 많은 승리였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를 수확했다. 최근 2연패를 끊어냈다.
대체선발 이영하가 3⅓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호준이 ⅔이닝 무실점, 김명신이 1이닝 무실점, 이병헌이 1⅓이닝 무실점, 박치국이 0이닝 1실점, 최지강과 홍건희가 각각 ⅓이닝 무실점, 김택연이 1이닝 무실점, 정철원이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김호준이 프로 데뷔 후 첫 승리를, 신인투수 김택연이 데뷔 첫 홀드를 챙겼다. 김명신이 홀드, 정철원이 세이브를 추가했다.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3타수 3안타 2타점, 양석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앞장섰다.
LG에선 선발투수 최원태가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김진성이 ⅔이닝 1실점, 백승현과 김대현, 최동환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오스틴 딘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문보경이 4타수 3안타, 김현수가 5타수 2안타 등을 올렸으나 승리에 닿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
-두산: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김대한(우익수)-조수행(좌익수). 선발투수 이영하.
-LG: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최원태.
◆1~3회: 먼저 웃은 두산
1회초 이영하는 홍창기와 박해민을 각각 3구 루킹 삼진으로 정리했다. 김현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원태도 1회말 정수빈의 1루 땅볼, 허경민의 중견수 뜬공, 양의지의 1루 뜬공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이영하가 큰 고비를 넘겼다. 문보경의 우전 안타, 오지환의 스트레이트 볼넷, 박동원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 문성주를 2루 인필드플라이로 잡아낸 이영하는 신민재에게 초구로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무실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도 2회말 기회를 놓쳤다. 김재환의 헛스윙 삼진, 강승호의 우중간 안타, 양석환의 좌전 2루타로 1사 2, 3루를 빚었다. 박준영과 김대한이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3루 직선타로 아웃됐다. 3루수 허경민의 본능적인 점프 캐치가 빛났다. 박해민의 2루 땅볼 후 김현수의 우전 안타, 오스틴의 좌전 2루타가 나왔다. 문보경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이 3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조수행이 3루수 앞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정수빈도 포수 앞 번트안타로 1루를 밟았다. 그 과정에서 2루까지 진루한 조수행이 3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1사 1루로 이어졌다. 허경민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자 양의지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1-0.
김재환의 헛스윙 삼진 후 강승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보탰다.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양석환의 좌익수 뜬공으로 3회는 막을 내렸다.
◆4~6회: 크게 웃은 두산
4회초 박동원의 2루 땅볼로 출발했다. 강승호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문성주와 신민재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이영하의 제구가 흔들리자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김호준을 투입했다. 홍창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점수는 2-1이 됐다. 김호준은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말 박준영의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 후 김대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이뤘다. 조수행의 헛스윙 삼진, 최원태의 폭투로 2사 3루. 정수빈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은 5회초 투수 김호준 대신 김명신, 3루수 허경민을 빼고 박계범을 기용했다. 허경민은 주루 과정에서 왼쪽 무릎 뒷부분에 타이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선두타자 오스틴의 타구가 외야로 향하자 정수빈이 전매특허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다. 중견수 뜬공 아웃을 완성했다. 문보경의 중전 안타 후 오지환이 루킹 삼진, 박동원이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5회말 두산이 달아났다. 박계범의 볼넷, 양의지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최원태는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승호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양석환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두산이 3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5-1. 후속 박준영은 포수 파울플라이, 김대한은 헛스윙 삼진이었다.
두산은 투수 이병헌에게 6회초를 맡겼다. 이병헌은 문성주를 루킹 삼진으로 물리친 뒤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줬다. 홍창기와 박해민을 각각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3아웃을 채웠다.
LG는 6회말 투수 백승현을 투입했다. 조수행의 우익수 뜬공, 정수빈의 투수 땅볼, 박계범의 루킹 삼진으로 미소 지었다.
◆7~9회: 지켜낸 두산
7회초 LG가 한 걸음 따라붙었다. 김현수의 2루 땅볼 후 두산이 투수를 이병헌에서 박치국으로 교체했다. 오스틴이 박치국의 2구째, 120km/h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이었다. 오스틴의 시즌 4호포로 2-5 추격했다.
두산은 다시 투수를 최지강으로 바꿨다. 그런데 문보경의 타구가 최지강에게 향했다. 땅볼 아웃이 된 후 최지강이 몸 상태를 살폈다. 왼쪽 정강이 타박상이었다. 최지강은 아이싱을 위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홍건희가 공을 이어받았다. 오지환의 볼넷, 박동원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에 몰렸다. 후속 문성주가 적시타성 타구를 날렸다. 조수행이 재빠르게 달려와 공을 잡아냈다. 추가 실점을 막는 귀한 호수비였다.
LG는 7회말 투수 김대현을 기용했다. 양의지의 3루 파울플라이, 김재환의 우익수 파울플라이 후 강승호의 볼넷이 나왔다. 후속 양석환의 타석서 강승호가 도루를 시도하다 걸렸다. 그러나 김대현이 제때 송구하지 못했고, 2루에 던진 공이 원바운드로 들어가며 강승호가 2루 안착에 성공했다. 김대현은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해 실점 없이 7회를 마무리했다.
8회초 두산의 선택은 신인 김택연이었다. 김택연은 신민재를 3루 파울플라이,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현수의 우익수 뜬공으로 8회초를 끝마쳤다.
8회말 LG 투수는 최동환이었다. 박준영과 김대한을 각각 3루 파울플라이, 조수행을 2루 땅볼로 제압했다.
두산은 9회초 마무리 정철원을 투입했다. 정철원은 오스틴에게 중전 안타, 문보경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무사 1, 2루서 오지환을 유격수 뜬공, 박동원을 1루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문성주의 2루 땅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녀시대 유리, 파격 드레스 속 글래머 몸매 자랑
- 김수현♥김지원, 연애 현장 포착…또 과몰입하게 만드네 (눈물의 여왕)[엑's 이슈]
- 손흥민, 작년 4월 뉴캐슬 원정 '1-6 참사' 회상…"고통스러웠다"
- 추모 물결 속 날벼락…'박보람 사망' 돈벌이 악용 "천벌 받아" 비난↑ [종합]
- 티아라 효민, 야외서 상체 노출 어땠길래…자체 검열까지?
- 김구라, 늦둥이 3살 딸 언급…"밥 한 시간 반씩 먹는다" 고충 토로 (꽃중년)
- 최동석, 박지윤과 진흙탕 싸움 속 근황…"비 오는 게 나쁘지 않네"
- 금수저 맞았다…"'이다은♥' 윤남기 父=언론사 사장, 타워펠리스 거주" (관종언니)[종합]
- 한소희 삼재인가...결별→악플 소동→母 리스크에 바람 잘 날 없네 [엑's 이슈]
- 박나래, 육아에 과도한 관심 "결실 맺을 지도"…결혼 상대는 양세형? (홈즈)[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