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대통령, 국민의힘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 선언해야"

최서인 2024. 4. 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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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후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박 당선인 캠프


제22대 총선에서 5선에 성공한 박지원 당선인(전남 해남·완도·진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의힘을 탈당, 거국내각 구성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심은 이미 윤석열·김건희 검찰 정권을 부도 처리했다. 우리는 나라를 살리는 길을 가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해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채 상명 특검법을 논의·합의해 22대 국회가 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물가·자영업·영세 상공인·농축어민의 이자 감면 등 민생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 특히 방송자유 보장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개편 등 모든 문제를 두 분 지도자가 매일 만나서 헤쳐 나가야 한다”며 “지난 2년처럼 앞으로 3년 똑같이 대통령직을 수행하시면 나라가 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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