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기온 30도, 대전 29도…내일 7월 여름만큼 덥다

최서인 2024. 4. 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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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기록한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가벼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뉴스1


올해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한 13일보다 다음날이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4일에는 서울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은 고기압 영향으로 날씨가 맑으며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겠다. 그간 맑은 날이 이어지며 열기가 축적돼온 가운데, 동해 남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남풍이 불어오면서 기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14일 아침 최고기온은 14도로, 낮 최고기온은 30도에 달할 전망이다. 다른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12도와 27도, 대전 12도와 29도, 광주 13도와 27도, 대구 12도와 28도, 울산 12도와 24도, 부산 14도와 23도다.

이날은 7월 중순 수준의 고온과 함께 대기가 건조한 상황도 이어지겠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기 때문에 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경계' 단계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에도 '주의' 단계 경보가 내려져 있다.

덥고 건조한 상황은 오는 15일 비가 내리며 다소 해소되겠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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