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어디 갔어?'…英 배팅업체, PL 올해의 팀 발표→'15골 9도움' SON 대신 첼시 '소년가장' 콕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포함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영국 스포츠배팅업체 '스카이벳'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예상했다.
시즌 종료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벳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다소 일찍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선정 기준에 의문을 표하는 상황에 대비해 "이 라인업에 어떤 변화를 주겠는가?"라며 팬들의 생각을 경청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을 두고 팬들은 갑론을박을 진행했다. 이중엔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도 포함됐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4-2-3-1 포메이션으로 정했다. 이때 최전방 원톱 자리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차지했다. 2선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콜 팔머(첼시)가 선정됐다.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와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은 3선 자리에 배치됐다. 수비진엔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이하 아스널),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 홋스퍼)가 이름을 올렸고,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 홋스퍼)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뽑혔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아스널(3명), 리버풀(2명), 맨시티(3명)가 무려 8자리를 차지했다. 리그 4위 토트넘에서도 2명을 배출했고, 마지막 한 자리는 현재 9위에 위치한 첼시 '소년가장' 팔머에게 돌아갔다.
이때 팬들은 댓글을 통해 특정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왜 올해의 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는지 이의를 제기했다. 팬들이 선정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한 선수 중 한 명은 올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팔머 자리에 대신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팔머의 공격포인트를 언급했다. 팔머는 올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해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페널티킥으로 넣은 득점이 8골이나 됐다. 반면에 손흥민의 15골 중 페널티킥 득점은 1골뿐이다.
또 첼시의 순위도 팔머의 선정에 대해 반발하는 이유가 됐다. 올시즌 팔머는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지만, 첼시가 현재 리그 9위에 위치해 있기에 팔머의 활약상은 빛이 바랬다.
일부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홀란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올시즌 19골 5도움을 기록 중인 홀란이 아니라 1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홀란을 바짝 추격 중인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올해의 팀 최전방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올해의 팀 선정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클럽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왼쪽 측면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오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8시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손흥민의 도움 달성 여부이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리그에서 15골을 넣었기에 뉴캐슬 원정에서 도움을 하나 추가한다면 득점과 도움 모두 10개 이상 기록하는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10-10' 클럽에 들어갈 수 있다.
'10-10'은 한 시즌에 골과 도움 모두 10개 이상을 기록해야 하는 것으로, 그만큼 그 시즌 팀의 공격 과정에 큰 기여를 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24골에 관여했다"라며 "이제 도움을 한 개 더 기록하면 손흥민은 웨인 루니(5회), 모하메드 살라, 프랭크 램파드, 에릭 칸토나(이하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총 3번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총 두 차례(2019-20, 2020-21시즌) 10-10을 달성했다. 2019-20시즌 때 손흥민은 리그 11골 10도움을 올렸고, 2020-21시즌엔 리그 17골 10도움으로 올리며 득점과 도움 모두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만약 손흥민이 도움 하나를 더 추가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한다면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토트넘 구단 역사 최초로 10-10을 3번이나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손흥민이 다가오는 뉴캐슬 원정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대기록 달성과 동시에 올해의 팀 선정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스카이벳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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