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시원하게 벗었다…전북 7G 만의 첫 승→광주는 충격의 5연패 늪

김희웅 2024. 4. 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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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가 극장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모습.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가 개막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모처럼 웃었다.

전북은 13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2-1로 이겼다. 전북(승점 6)은 리그 첫 승을 기록, 탈꼴찌에 성공했다. 광주(승점 6)는 개막 2연승 후 5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의 주인공은 전북 공격수 송민규였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송민규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광주 골망을 갈랐다. 그는 득점 후 시원하게 상의를 탈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북은 전반 17분 이재익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수빈의 슈팅이 문전으로 흘렀고, 이재익의 발끝에 맞은 볼이 골망을 출렁였다. 

이재익의 골 세리머니.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북은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광주의 일격에 당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광주 공격수 이건희가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광주 수문장 이준의 치명적인 실수가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이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 실수를 범했고, 송민규가 빈 골문에 손쉽게 볼을 밀어 넣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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