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도전하는 박지영…사상 첫 72홀 노보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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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대명사'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이 역사에 도전한다.
바로 KLPGA 투어 역사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72홀 노 보기 우승이다.
KLPGA 투어 역사상 72홀 노 보기 우승은 아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이제 박지영은 역사적인 '72홀 노 보기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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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 욕심 부리지 않고 스타일 고수
‘꾸준함의 대명사’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이 역사에 도전한다. 바로 KLPGA 투어 역사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72홀 노 보기 우승이다.
박지영은 13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진행 중인 2024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라운드서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정윤지와는 2타차, 3위 조아연과 4타차를 유지 중인 박지영은 이들과 챔피언조에 묶여 최종 라운드서 우승을 타진한다.
선수 스스로가 “너무 좋다”고 말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샷감이다. 박지영은 1라운드부터 5타를 줄이더니 2~3라운드 모두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3라운드 내내 보기 하나 없다는 것이 눈에 띈다.
KLPGA 투어 역사상 72홀 노 보기 우승은 아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가장 최근 이 기록에 도전했던 선수는 지난주 우승자 황유민. 황유민 역시 3라운드까지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으나 최종 라운드서 2개의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대기록을 놓친 바 있다.
3라운드를 마친 박지영은 “내일도 오늘처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며 “퍼터가 아주 조금 아쉬웠고 몇 차례 위기도 있었다. 경기 중간중간 체력적으로 힘들어 집중이 풀리긴 했는데 바나나도 먹으면서 다잡았더니 괜찮아졌다”라고 돌아봤다.
변수는 역시나 강하게 불고 있는 바람. 하지만 박지영은 의연했다. 그는 “지금까지 투어 대회를 뛰며 바람을 이기려고도 해봤으나 결과가 좋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내일 또한 다르지 않다. 바람 부는 것을 인정하고 실수를 최대한 줄여 영리하게 플레이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박지영은 역사적인 ‘72홀 노 보기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만약 달성한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 다만 마지막 라운드라 핀 위치가 어려울 테고, 앞선 라운드들에 비해 그린 스피드도 빨라질테니 분명 위기는 찾아올 것이다. 내가 잘 막아내는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최종 라운드 전망에 대해서는 “내 스타일 그대로 간다. 스코어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공격적으로 할 경우, 그만큼 리스크를 떠안는 것과 같다. 안정적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은 박지영이다. 특히 박지영은 지난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그는 “다시 한 번 이 대회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 트로피가 크고 예쁘더라”라고 웃었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서 프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팬들이 직접 간식 트럭을 마련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KLPGA 투어에서 지난 10년을 보낸 박지영은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그때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 자신을 하겠다. 은퇴를 한다면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잘 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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