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아뿔싸'…'콜업 직후' 불의의 부상, 이마에 타구 맞고 아이싱 중 [고척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4.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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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 1군 콜업 당일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이주찬을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김민성을 1군으로 콜업했다.

김민성의 부상 소식을 접한 김태형 감독은 "날짜가 되면 바로 1군에 올리려고 했는데, 오자마자 신고식을 치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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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 1군 콜업 당일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이주찬을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김민성을 1군으로 콜업했다.

정규시즌 개막 이후 5경기 10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부침을 겪던 김민성은 지난달 3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후 열흘 넘게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22타수 6안타 타율 0.273 1홈런 3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한 뒤 13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런데 훈련 도중 문제가 발생했다. 배팅 케이지 근처에 있던 김민성이 박승욱의 타구에 오른쪽 이마를 맞고 쓰러졌다. 그물망이 설치돼 있긴 했지만, 노바운드로 타구에 맞은 김민성은 한동안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훈련을 멈추고 라커룸으로 이동해 회복에 집중했다.

롯데 관계자는 "김민성이 그물에 기대고 있다가 타구에 맞아서 아이싱 중이고, 상태를 지켜본 뒤 CT 촬영 등 병원 진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성의 부상 소식을 접한 김태형 감독은 "날짜가 되면 바로 1군에 올리려고 했는데, 오자마자 신고식을 치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롯데는 김민석(중견수)-최항(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정훈(1루수)-이학주(유격수)-유강남(포수)-박승욱(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올 시즌 16경기 58타수 13안타 타율 0.224 1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1로 부진에 빠진 외야수 윤동희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최항이 2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김 감독은 "타격감이 너무 좋지 않다. 타이밍이 계속 늦더라. 타격에 대해서 본인이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선발로 나가지 않고) 벤치에서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윤동희를 라인업에서 제외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김선기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다. 반즈는 올 시즌 3경기 15⅔이닝 평균자책점 4.60으로 여전히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상태다. 직전 등판이었던 7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선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도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초반에 어느 정도 버텨줘야 하는데, 경기 초반에 선발이 무너지면 지금으로선 타격으로 쫓아가는 게 사실 좀 버겁다. 안정을 찾을 게 아니라 잘 던져야 한다"고 반즈의 호투를 기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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