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극장 결승골' 전북, 7G만에 리그 첫 승...광주 꺾고 2-1 승리+최하위 탈출 눈앞 [현장리뷰]

김정현 기자 2024. 4. 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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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송민규의 극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7경기 째 만에 리그 첫 승(1승 3무 3패 승점 6)을 신고하면서 일단 11위(1승 2무 3패 승점 5) 대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의 기나긴 무승의 고리가 드디어 끊겼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송민규의 극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7경기 째 만에 리그 첫 승(1승 3무 3패 승점 6)을 신고하면서 일단 11위(1승 2무 3패 승점 5) 대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광주는 리그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큰 위기에 빠졌다. 순위는 일단 8위(2승 6패 승점 6)를 유지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뒤 박원재 코치가 지휘하는 전북의 두 번쨰 경기다. 지난 강원전에서 긴 시간 준비하지 못한 박 코치는 이번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원재 코치는 광주에 대해 “모든 팀들의 관심의 대상이었고 광주에 대한 분석은 첫 경기부터 다 봤다. 광주도 경기에 못 이기면서 자신 있게 빌드업할 상황에서도 소극적으로 변한 부분이 있다.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이 떨어지면 과감하게 세컨드 볼 싸움을 해야 하는데 자꾸 밀리다 보니 뒤로 물러서는 부분이 분명히 보였다”라며 “저희도 충분히 광주를 압박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골키퍼, 센터백이 바뀌어서 저희가 잘 하는 걸 하면 광주를 상대로 첫 승을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송민규의 극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7경기 째 만에 리그 첫 승(1승 3무 3패 승점 6)을 신고하면서 일단 11위(1승 2무 3패 승점 5) 대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송민규의 극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7경기 째 만에 리그 첫 승(1승 3무 3패 승점 6)을 신고하면서 일단 11위(1승 2무 3패 승점 5) 대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정효 감독도 전북에 대해 "강원전을 보면 전북이 당연히 이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북이 경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상대 역습이 상당히 좋았다. 침투 패스, 역습이 좋았다"라며 "전북한테 골 운이 없었을 뿐이지, 경기는 전북이 잘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홈팀 전북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정민기 골키퍼를 비롯해 김태환, 정태욱, 박진섭, 이재익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앙에 이수빈, 맹성웅이 호흡을 맞췄다. 2선에는 이영재, 송민규, 전병관, 최전방에 티아고가 출격했다. 원정팀 광주는 4-4-2로 맞섰다. 이준 골키퍼를 비롯해 이민기, 조성권, 김승우, 두현석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에 정호연과 박태준, 측면에 가브리엘, 문민서가 배치됐다. 최전방엔 빅톨, 이희균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송민규의 극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7경기 째 만에 리그 첫 승(1승 3무 3패 승점 6)을 신고하면서 일단 11위(1승 2무 3패 승점 5) 대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주도권은 광주가 가져왔다. 점유를 늘리면서 소유 시간을 늘리고 차분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전북은 활동량을 늘리며 광주를 압박했다.

광주는 전반 15분 이희균이 빠른 공격 전환 이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정민기의 품에 정확히 안겼지만, 직접 마무리를 하는 장면이 처음으로 나왔다.

전북은 곧바로 이어진 세트피스 공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7분 이영재의 프리킥을 이준 골키퍼가 쳐냈다. 이 공을 박스 밖에 있던 이수빈이 다시 처리했고 이재익이 발을 갖다 대면서 이준 골키퍼를 속였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송민규의 극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7경기 째 만에 리그 첫 승(1승 3무 3패 승점 6)을 신고하면서 일단 11위(1승 2무 3패 승점 5) 대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곧바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뺏은 티아고의 발에서 역습이 시작됐다. 송민규가 이어받은 뒤, 이영재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영재는 주발인 왼발로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빗나가면서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반 27분 송민규가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은 뒤 공격 전환에 나섰다. 이후 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송민규의 극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7경기 째 만에 리그 첫 승(1승 3무 3패 승점 6)을 신고하면서 일단 11위(1승 2무 3패 승점 5) 대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30분엔 전방에서 여러 차례 패스 연결이 성공하면서 왼쪽 측면 깊은 곳까지 전진에 성공했다. 컷백 패스로 이영재가 다시 박스 안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고 이준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33분엔 송민규가 우측 측면으로 돌파하는 김태환을 향해 침투 패스를 넣으면서 기회가 생겼다. 김태환은 엔드라인까지 깊이 전진하면서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티아고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으면서 빗나가고 말았다.

2분 뒤엔 송민규가 다시 박스 앞에서 전진하면서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뜨고 말았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송민규의 극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7경기 째 만에 리그 첫 승(1승 3무 3패 승점 6)을 신고하면서 일단 11위(1승 2무 3패 승점 5) 대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오랜만에 전진에 성공했다. 전반 37분 여러 차례 패스로 상대 박스 안으로 전진 패스에 성공했다. 문민서가 볼을 소유하면서 슈팅까지 연결했고 수비 블락에 막히면서 빗나갔다.

광주는 전북의 패스 미스로 다시 기회를 얻는 듯했다. 전반 43분 상대 진영 압박에 성공한 광주가 이희균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슈팅이 높이 뜨면서 기회를 날렸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양팀은 기회를 쉽게 만들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송민규의 극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7경기 째 만에 리그 첫 승(1승 3무 3패 승점 6)을 신고하면서 일단 11위(1승 2무 3패 승점 5) 대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에 뒤지고 있는 광주가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문민서와 조성권을 빼고 박한빈, 정지용을 투입했다.

후반 12분 가브리엘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낮은 크로스를 빅톨이 중앙에서 처리하려다 정민기 골키퍼와 충돌했다. 머리에 통증을 보인 정민기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지만, 이후 일어나 경기를 재개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은 광주는 후반 16분 이희균, 빅톨을 빼고 최경록, 이건희를 투입해 공격수를 모두 바꿨다. 전북도 후반 20분 전병관을 빼고 안현범을 넣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2분 전북 박스 안에서 박진섭과 이건희가 몸싸움을 하다 이건희가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주심은 이를 확인하고 반칙으로 선언하지 않았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송민규의 극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7경기 째 만에 리그 첫 승(1승 3무 3패 승점 6)을 신고하면서 일단 11위(1승 2무 3패 승점 5) 대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후반 26분  맹성웅, 티아고를 빼고 나나 보아탱, 비니시우스를 투입하며 변화했다. 

광주는 후반 28분 최경록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큰 기회를 놓쳤다. 이후 공격 과정에서 크로스가 이영재의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북은 이영재와 부상으로 빠진 이재익을 빼고 한교원, 박창우를 넣었다. 

광주의 공격 기세가 올라왔지만, 전북의 수비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버텼다. 광주는 이민기를 빼고 이으뜸을 넣으며 전담 키커를 넣어 승부를 보려고 했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송민규의 극장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7경기 째 만에 리그 첫 승(1승 3무 3패 승점 6)을 신고하면서 일단 11위(1승 2무 3패 승점 5) 대구를 제치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37분 광주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 이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렀다. 정민기가 이 공을 멀리 쳐내지 못했고 이건희가 앞에서 기다리다가 리바운드 볼을 그대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이 계속 공세를 퍼부었지만, 광주의 수비 집중력이 올라오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한순간 광주가 실수를 범하면서 전북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 45분 송민규가 빠르게 골키퍼를 압박했고 패스미스를 유도했다. 비니시우스가 공을 소유하고 슈팅을 시도하다 이준에게 걸려 넘어져 공이 다시 송민규에게 향했고 송민규가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송민규는 웃옷을 벗어 던지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고 광주는 공격을 펼쳤지만,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 사이 비니시우스가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전북은 10명이서 잔여 시간을 버텨야 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광주가 가브리엘의 크로스를 이건희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정민기가 이를 나오면서 막았다. 정호연이 마지막에 슈팅까지 연결했는데 빗나갔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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