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투지에 박수 보낸 사령탑…"팀 위한 정신력, 크게 감동받았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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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타구에 맞은 뒤 후속 동작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은 투수 김재웅을 칭찬했다.
김재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김윤하-전준표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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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타구에 맞은 뒤 후속 동작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은 투수 김재웅을 칭찬했다.
김재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김윤하-전준표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2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재웅은 대타 최항을 만나 초구에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때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으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는데, 곧바로 공을 잡은 뒤 홈으로 공을 던져 3루주자 전준우를 포스아웃 처리했다.
김재웅은 극심한 고통에도 계속 투구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후속타자 유강남의 평범한 뜬공 때 포수 김재현이 공을 놓쳐 3루주자 이학주와 2루주자 이정훈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윤동희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김민석을 상대한 김재웅은 좌익수 뜬공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재웅의 헌신으로 큰 고비를 넘긴 키움은 8회말 2점을 뽑으면서 9-4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은 13일 롯데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이학주의 내야안타 때 타구에 맞은 전준표와 김재웅 모두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어제(12일) 김재웅의 투지를 보고 동생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 본인이 해결하겠다는 투지를 보여준 것 같아서 팀과 선수들을 위한 정신력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끝까지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비쳤고, 그런 게 동생들을 보호하겠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왔기 때문에 깊이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안타 3개를 포함해 5출루 활약을 펼친 베테랑 이용규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홍 감독은 "기대했던 것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던 것 같다. 몇 달 만에 본 경기에 출전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나도 그걸 알기 때문에 경기 전에 최대한 말을 아꼈고 본인도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했는데, 다행히 이용규의 출루 덕분에 팀이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경력은 역시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은 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키움은 라인업에 작은 변화를 줬다. 찰리 반즈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는 키움은 이용규(좌익수)-로니 도슨(중견수)-김혜성(2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이원석(1루수)-김휘집(3루수)-박준형(포수)-이재상(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선기다.
김재현이 휴식을 취하면서 박준형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박준형은 2019년 2차 6라운드 54순위로 키움에 입단했고, 올해 1군에선 2경기에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재현이 공격과 수비에서 큰 역할을 했고, 특히 선발투수들이 안정감을 찾는 데 기여했지만 너무 쉼없이 달려왔고 체력적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박준형도 어린 나이답지 않게 공격력, 수비력이 좋은 선수다. 자신의 퍼포먼스를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신인 투수 김윤하를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좌완 김성민을 1군으로 콜업했다. 홍 감독은 "선수에게 분명히 얘기했고, 선발 수업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1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2군에서 선발 수업을 하고, 1군에서 선발이 필요할 때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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