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복귀, 한 달은 걸릴 듯...김기동 감독 "시술 받고 재활 중" [현장인터뷰]

김환 기자 2024. 4. 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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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이 제시 린가드(등록명 린가드)의 몸 상태를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술을 받았고, 그라운드로 돌아오려면 한 달 정도 걸릴 거라고 예상했다.

김 감독은 "슈팅을 하다가 통증이 왔다. 이미 재활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의료진과 대화를 해서 간단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10분 만에 끝나는 시술에 가까웠다. 지금 걷고 있으니 2주면 공을 찰 거고, 3주면 슬슬 뛸 것 같다. 4주면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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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제시 린가드(등록명 린가드)의 몸 상태를 전했다.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해 무릎에 물이 찬 것으로 알려진 린가드는 간단한 시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상태이며, 향후 4주 안에 경기장으로 돌아올 거라고 예상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김기동 감독이 제시 린가드(등록명 린가드)의 몸 상태를 전했다.

무릎 부상을 당한 린가드는 간단한 시술을 받은 뒤 재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현재 서울은 승점 9점으로 리그 6위, 포항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기동 감독은 포항을 상대하는 기분이 어떠냐는 말에 "한 번은 붙어야 하는 상대다. 아까도 질문을 하더라. 근데 남다르지는 않다. 포항만이 아니라 다른 팀들과 붙어도 마찬가지다. 지금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경기가 중요하고, 다른 팀과 해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라며 상대가 포항이라는 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상대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는 "어떻게 나오겠다라는 건 머릿속에 있다. 하지만 우리가 대응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잘 대응해야 한다. 축구가 변수가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림은 그려진다"라고 답했다.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제시 린가드(등록명 린가드)의 몸 상태를 전했다.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해 무릎에 물이 찬 것으로 알려진 린가드는 간단한 시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상태이며, 향후 4주 안에 경기장으로 돌아올 거라고 예상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김기동 감독이 떠난 후 우려 속에 출발한 포항이지만, 지금까지는 순항 중이다. 김 감독은 자신이 떠나고 포항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묻자 평가를 주저하면서도 침착하게 설명했다.

김 감독은 "초반에는 다른 형태로 색을 입히시려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근래에 하는 걸 보니 이전과 비슷한 부분들이 나왔다. 그래서 선수들이 잘하는 걸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자신이 떠나고 포항이 선두가 된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묻자 김 감독은 "초반이기 때문에 끝까지 가봐야 한다. 포항이 초반에 상승세를 탔다고 생각한다. 내가 포항을 이야기하는 건 좀 그렇다. 그래도 그동안 내가 포항에 심었던 부분들은 자리잡지 않았나 한다. 그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제시 린가드(등록명 린가드)의 몸 상태를 전했다.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해 무릎에 물이 찬 것으로 알려진 린가드는 간단한 시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상태이며, 향후 4주 안에 경기장으로 돌아올 거라고 예상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또 "그게 작년에 피크를 찍었다. 작년에 선수들에게 위닝 멘탈리티가 생겼고, 그게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지 않나 싶다. 이번 시즌 포항이 추가시간에 득점을 하는 등 후반에 힘을 내는 게 작년에 그런 것들이 이어진 게 아닐까, 내가 그래도 팀을 단단하게 만들고 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김기동 더비'로 불린다. 말 그대로 김기동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포항을 이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왔기 때문. 김 감독은 '김기동 더비'라는 명칭에 상당히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내 이름이 나왔단 말이에요? 나는 이걸 못 봤어요. 밀어붙여!"라고 했고, 취재진도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도 "계속되면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라고 했다.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제시 린가드(등록명 린가드)의 몸 상태를 전했다.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해 무릎에 물이 찬 것으로 알려진 린가드는 간단한 시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상태이며, 향후 4주 안에 경기장으로 돌아올 거라고 예상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린가드의 부상에 대해서는 한숨을 내쉬었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술을 받았고, 그라운드로 돌아오려면 한 달 정도 걸릴 거라고 예상했다.

김 감독은 "슈팅을 하다가 통증이 왔다. 이미 재활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의료진과 대화를 해서 간단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10분 만에 끝나는 시술에 가까웠다. 지금 걷고 있으니 2주면 공을 찰 거고, 3주면 슬슬 뛸 것 같다. 4주면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어 "수술을 처음 받는 거라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한국에서 수술을 받는 것도 부담이 됐을 것 같다. 그래도 본인이 편하게 100%, 12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라면서 "본인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통역을 통해서 자신이 지금은 힘들지만 더 잘할 수 있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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