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국 총선' 결과에 "언급 삼가야... 계속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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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계속해서 협력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한 기자가 한국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참패한 것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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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한국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발언을 소개하는 NHK 방송 |
ⓒ NHK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계속해서 협력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한 기자가 한국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참패한 것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국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라면서도 "앞으로도 한국과 정상 간뿐만 아니라 모든 레벨에서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양적 및 질적으로 충실해졌다"라면서 "관계를 중층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쌍방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이에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전날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정례회견에서 한국 총선 관련 질문에 "다른 나라의 내정에 관한 사항이므로 언급을 삼가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일 양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처할 파트너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이기도 하다"라며 "양국 간 의사소통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입법을 통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진 것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작년 3월 발표한 조치(제3자 변제)에 근거한 대응이 이뤄져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총리로는 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미일 양국이 글로벌 파트너로서 어떠한 미래를 다음 세대에 남기려고 하는지 정상회담이나 의회 연설 등을 통해 미국 국민과 세계를 향해 전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방미 성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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