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지스함 이스라엘에 배치…이란 공격 임박"

이호연 2024. 4. 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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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되는 이스라엘에 해군 구축함을 급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이 이틀 안에 이스라엘에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보고, 이스라엘과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이지스 구축함을 긴급 배치했다.

이에 미국은 "이란이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이스라엘 남부와 북부에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미국 정부 직원과 가족들의 여행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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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척 중 1척 미사일 방어시스템 탑재
이란 국기와 이슬람 깃발을 흔드는 이란인들. ⓒAP/뉴시스

미국 정부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되는 이스라엘에 해군 구축함을 급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이 이틀 안에 이스라엘에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보고, 이스라엘과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이지스 구축함을 긴급 배치했다.

에릭 쿠릴라 미국 중부사령관(육군 대장)은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WSJ는 이란이 공격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당국자들은 미국의 관련 조치에 구축함 2척의 재배치가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 중 1척은 이스라엘 지역에 이미 있었으며, 나머지 1척은 다른 곳에서 이동시킨것으로 전해졌다.

적어도 1척은 적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례 특수부대인 쿠드스군 지휘관을 포함한 7명이 사망했다며, 곧 이스라엘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미국은 "이란이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이스라엘 남부와 북부에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미국 정부 직원과 가족들의 여행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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