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 비서실장 원희룡·국무총리 권영세 유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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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할 전망이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국무총리 후보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장관과 권 의원이 각각 비서실장과 국무총리에 오른다면 윤 대통령까지 모두 서울대 법대에 법조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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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국무회의 등 통해 발표 전망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이관섭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는 원희룡 전 장관 등이 검토되고 있다. 원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54.12%대 45.45%로 패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도 비서실장 후임으로 거론된다.
신임 정무수석으로는 신지호 전 의원, 홍보수석으로는 하종대 전 한국정책방송원장이, 시민사회수석에는 전광삼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사의를 밝힌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도 진행된다. 국무총리 후보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첫 통일부 장관을 지내 내각에 대한 이해도 깊다는 평가다. 국무총리 인선은 총선 이후 여당 지도부의 공백 상태과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해 임명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과 권 의원이 각각 비서실장과 국무총리에 오른다면 윤 대통령까지 모두 서울대 법대에 법조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외에도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중폭의 개각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 국정운영의 변화와 인적 쇄신에 대한 구상을 발표할 전망이다. 별도 담화 혹은 오는 16일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통해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형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참모들만 참석한 가운데 발표하는 기존 대국민 담화 방식, 국무회의 계기의 입장 발표, 기자회견 등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치권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여부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와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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