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가 돌아온다…2월 햄스트링 부상→한 달 반 만의 복귀 임박

황희찬의 최근 훈련 모습. 사진=울버햄프턴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다시금 피치를 밟는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13일(한국시간) 구단을 통해 “황희찬이 경기 당일 스쿼드에 합류한 것은 우리에게 환상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울버햄프턴은 같은 날 오후 11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오닐 감독이 황희찬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노팅엄전이 그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프턴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

황희찬은 지난 2월 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한 달 반가량 재활에 매진, 드디어 복귀를 앞뒀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주포인 황희찬이 전력에서 이탈한 후 성적이 썩 좋지 않다. 황희찬이 빠진 후 EPL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11위로 내려앉았다. 반등이 절실하다. 

황희찬의 복귀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 20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EPL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여전히 EPL 득점 랭킹 13위에 올라 있다.

울버햄프턴 입장에서는 황희찬의 복귀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