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차기 총리, 홍준표로" 洪 "총리 하려 대구 온 거 아니다"

한지혜 2024. 4. 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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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11월 5일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준표 의원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개혁신당에서 차기 국무총리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추천하자 홍 시장이 "총리 하려고 대구 내려온 거 아니다"라고 선 그었다.

홍 시장은 지난 12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이 당선인이 홍 시장을 총리에 앉혀야 한다는데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을까'라고 입장을 묻는 글에 "총리 하려고 대구 내려온 거 아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만 이 당선인을 향해 '너무 거만하다. 국회의원 돼서 얼마나 오만불손하게 굴다가 나락 갈지안 봐도 뻔하다'는 등 부정적인 글엔 "기다려 봐라. 달라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 12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이준석 당선인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차기 총리로 추천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한 홍 시장의 답변(위쪽)과 이 당선인에 대한 부정적 글에 남긴 홍 시장의 댓글. 사진 청년의 꿈


이번 총선에서 3석을 확보한 개혁신당에선 최근 홍 시장을 차기 국무총리로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지난 11일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 가지려면 한덕수 총리의 후임 총리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며 "젊은 층에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 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라고 적었다.

천하람 당선인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대통령께서 1시간 회의하면 59분 말씀하신다는데, 아무리 좋은 총리가 와도 대통령의 그립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자기 말하는 홍준표 정도의 캐릭터는 와야 존재감이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정치권에 따르면 차기 총리 후보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먼저 검토되고 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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