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라도 안 하면 NO"…'슬의생' 시즌3, 세계관 탄탄하다 [엑's 이슈]

오승현 기자 2024. 4. 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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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신원호 PD가 '슬의생' 시즌3 제작을 공식화했다. 

12일 유튜브 '채널십오야'에는 '구구즈다시보니까 넘좋지않아여? 너무좋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을 연출한 신원호 PD와 출연 배우 조정석, 전미도,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을 초대해 한 자리에 모았다. 

이날 정경호는 신원호 PD에게 '슬의생' 시즌3 제작 여부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유연석과 전미도 또한 "우리 계획은 '슬의3'였다", "슬의 쓰리"라며 새 시즌에 대한 갈망을 표했다.

신원호 PD는 다섯 배우가 한 자리에 다시 앉을 때까지 기다리다 모두가 모이자 "할게. 언젠가 하겠다"며 시즌3에 대해 첫 언급을 했다.

이에 김대명은 벌떡 일어나 놀라움을 표했고 정경호는 입을 벌리며 "오 마이 갓"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나영석 PD는 시즌3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멤버들의 반응에 "애들에게 이 정도 이야기도 안 해줬냐"며 신 PD가 시즌3 계획을 전부터 하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조정석은 시즌3의 소식에 "우리가 나이 먹고 해도 느낌있지 않나 생각을 한다. 이 캐릭터들이 어떻게 늙어가는지도 궁금해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다"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신원호 PD는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원하고 팬들이 원한다. 그 자체가 너무 고맙다. 해달라고 하는 게"라며 마음을 전했다. 

'슬의생' 카메오로 출연한 경험이 있는 나영석 PD는 조정석에게 "이번에는 좀 제대로 하자. 우리 합을 잘 못 맞췄다. 내 연기를 네가 잘 못 받아주는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전 시즌에 이어 재출연까지 예고했다.

조정석의 아들 우주를 연기한 김준도 많이 성장했다고. 신PD는 "우주도 휴대폰이 생겨서 나랑 연락을 한다. 되게 어른스러운 워딩으로 내게 메시지를 보낸다"며 달라질 새 시즌 속 모습을 전했다. 조정석은 "난 역시 내 아들이네 하는 게 보였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신 PD는 "우정 작가와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잘된 IP를 우려먹는 게 아니다. 우리가 지내온 시간이 너무 좋았는데, 너희가 '시즌 쓰리 해요'라고 이야기해주니 '하자고 하면 하겠다'는 생각이 사실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익준이, 송화, 준완이, 정원이, 석형이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 걸 팬들이 원한다. 너희 스케줄이 괜찮으면 하자. 너희 중 한 명이라도 안 나오면 안 할 거다"라며 모든 배우가 소중함을 강조했다. 

조정석은 "그렇게 다같이 모여서 하면 대박일 거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고 신PD는 "그렇게 모여서 ('슬의생3'을) 하면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도 행복할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슬의생'이 남다르다고 고백하며 "같이 호흡하고 울고 떠들던 게 극으로도 보였지만 우린 진짜였다. 한 번도 느끼지 못한 희한한 감정을 느꼈고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슬의생' 배우들은 포상휴가를 가지 못한 부분에 대해 내내 아쉬움을 표해왔다. 여행 가고 싶다는 정경호의 말에 나영석 PD는 "너희 어디가고 싶냐"고 물었고 배우들은 각자 하와이, 아르헨티나 등을 이야기했다.

신 PD는 "다 이야기하고 미도가 정하라고 해라"라며 '슬의생' 속 모습과 비슷한 이들의 모습을 짐작케 해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불어넣었다. 

일반적인 드라마와는 다른 전개를 자랑하는 '슬의생'은 시즌 1, 2 모두 큰 사랑을 받았다. 'N차 정주행' 중인 시청자도 있을 정도로 팬층도 탄탄하다.

시청자들은 기다리던 시즌3 소식에 흥분을 표하고 있다. 또한 전 시즌들의 시간대에서 실제 흐른 시간만큼 변화했을 극 중 캐릭터들의 미래 예고에 행복함을 드러내는 중이다.

네티즌들은 한 번 등장했던 나영석 PD의 재출연, 포상휴가 예능, 변함없는 캐릭터들과 멤버들의 출연 등을 짚으며 "그 어느 후속 시즌보다 탄탄한 세계관일 것 같다"며 애정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슬전생'은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사실적인 병원 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다양한 방식으로 뻗어나갈 '슬의생' 세계관이 더욱 기대를 불어넣는다.

사진 = tvN, 유튜브 '채널십오야'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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