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꽃물결’ 고려산에 피어난 진달래 향연

임형택 2024. 4. 1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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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이면 인천 강화군 고려산(해발 436m)이 분홍빛으로 물든다.

고려산 약 6만㎡ 구간에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는 정상에 올라서야 비로소 진가를 느낄 수 있다.

함께 고려산을 찾은 김연미(65)씨는 "남는 건 사진뿐"이라며 "오늘 진달래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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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해발 436m) 정상 부근 능선에 활짝 핀 진달래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 14일까지 개최
12일 인천 강화군 내가면 고려산(해발 436m)에서 상춘객들이 활짝 핀 진달래를 보며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매년 4월이면 인천 강화군 고려산(해발 436m)이 분홍빛으로 물든다. 활짝 핀 진달래 군락지 보기 위해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12일 인천 강화군 고려산을 찾은 상춘객들이 마을입구에서부터 정상을 향해 걷고 있다.

고려산 약 6만㎡ 구간에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는 정상에 올라서야 비로소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총 5개다. 경사가 완만해 가장 쉬운 1코스(고인돌광장~백련사~정상)와 축제 기간 가장 빠른 2코스(국화2리마을회관~청련사~정상), 거리가 가장 짧은 3코스(고비고개~정상), 그리고 긴 산행으로 고려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4코스(적석사~정상)와 5코스(미꾸지고개~정상)가 있다.

12일 인천 강화군 고려산을 찾은 상춘객들이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정상에서 만난 상춘객들은 ‘인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서울에서 온 윤자옥(65)씨는 “등산은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핑크빛(진달래)으로 물든 모습을 보니 아름답다”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함께 고려산을 찾은 김연미(65)씨는 “남는 건 사진뿐”이라며 “오늘 진달래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해 5월 15일까지 입산을 통제하고 있지만, 행사 기간에는 이를 임시 해제했다.
12일 인천 강화군 고려산(해발 436m) 정상 부근 능선에서 상춘객들이 활짝 핀 진달래를 보며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인천 강화군 고려산(해발 436m) 정상 부근 능선에 활짝 핀 진달래.
12일 인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를 찾은 부부가 진달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 강화=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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