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돌아온다!...울브스 감독 직접 언급 "환상적인 일"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돌아온다.
개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이 13일(한국시간) 구단 훈련장에서 진행된 울버햄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황희찬이 출전 명단에 포함될 거라고 말했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오후 11시 잉글랜드 노팅엄에 있는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울버햄프턴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11위(12승 6무 13패 승점 42), 노팅엄은 17위(7승 8무 17패 승점 25)로 잔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닐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팀 뉴스를 전하며 "황희찬이 이 경기 선수단에 합류하면서 우리에게 환상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앞서 황희찬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3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팀훈련에 복귀했다. 당시 오닐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차니(황희찬)와 크레이그 도슨이 오늘 훈련했다. 우리는 그들이 훈련을 어떻게 할지 지켜볼 것이다. 작은 개인 훈련을 몇 차례 한 뒤, 그들의 첫 메인 훈련 세션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웨스트햄전 명단에 들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이 노팅엄전에 출전한다면 약 1달 반 만의 복귀전이 될 예정이다.
황희찬은 지난 2월 29일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FA컵 16강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이날 황희찬은 벨레가르드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이른 시간 터진 마리오 르미나의 선제골을 지키며 앞서가면서 황희찬이 브라이턴의 강한 압박에 크게 고전하며 고립되는 모습이 보였다.
후반에 기대를 모았던 것과 달라 황희찬은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황희찬은 후반 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받은 뒤, 동료 르미나를 향해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패스 직후 황희찬은 디딤발인 왼쪽 햄스트링을 붙잡고 쓰러졌다.
황희찬은 오른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크게 고통스러워했다. 빠르게 의무팀이 달려 들어가 상태를 확인했고 절친 조세 사도 한달음에 달려 나와 황희찬의 상태를 확인했다.
1분 가량 일어서지 못한 황희찬은 간신히 몸을 일으켰고 일단 의무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걸어 나왔다. 하지만 걷는 모습은 상당히 불편해 보였다. 황희찬은 결국 페드루 네투와 교체돼 드레싱룸으로 들어갔다. 르미나 역시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돼 치료를 받았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1월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에도 그 이전에 리그 10골을 넣을 만큼 전반기 페이스가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햄스트링이 재발했다.
경기 후 오닐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상황에 대해 "차니(Channy)의 부상은 실망스럽다. 이번 경기는 주중이 아니라 주말에 열렸어야 했다"라며 경기 일정으로 인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작은 정도다. 페드루 네투나 마테우스 쿠냐처럼 심각한 것이 아니다. 그가 주말에 경기를 뛰었다면 놀라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주 주말 열린 뉴캐슬유나이티드전 이후 오닐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빠지는 건 분명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테우스 쿠냐와 황희찬이 빠진 상황에서 주앙 고메스, 조세 사, 페드루 네투가 하프타임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더 힘든 상황에 놓였다"라며 "이번 경기가 올 시즌 가장 힘들 거라고 말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라고 부상 여파가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주 황희찬은 하프타임에 햄스트링 쪽에 문제를 때문에 네투가 허벅지 뒤 근육에 전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황희찬이 돌아오려면 약 6주가 소요된다. 우리가 처한 상황에 있어서는 분명 재앙과도 같다. 쿠냐가 비슷한 시기에 돌아올 것 같은데, 여기에 네투까지 잃는 건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한탄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3월 A매치 일정에도 합류할 수 없었다. 3월 내내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그는 A매치 기간 중 회복하며 훈련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개인 훈련에 매진하다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고 다시 공식 경기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한편 오닐 감독은 황희찬 외에 팀 뉴스를 전하며 "마테우스 쿠냐도 여전히 괜찮고 명단에 든다. 크레이그 도슨 역시 합류한다"라면서 "벨레가르의 경우, 아직 복귀하기 이르다. 그를 아침에 다시 확이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뛰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라얀 아이트 누리도 팀 훈련을 하고 있다. 다른 이슈로 다른 주간을 보냈다. 하지만 경미한 부상이고 심각하지 않다. 그는 선수단과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울버햄프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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