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전갈과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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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과 개구리'라는 우화가 있습니다.
개구리가 강을 건너려는데 헤엄을 치지 못하는 전갈이 나타나 자신을 등에 태워달라고 부탁합니다.
개구리는 전갈을 등에 태워줬습니다.
그런데 강 한가운데를 지나는 도중 전갈이 개구리에게 독침을 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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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과 개구리’라는 우화가 있습니다. 개구리가 강을 건너려는데 헤엄을 치지 못하는 전갈이 나타나 자신을 등에 태워달라고 부탁합니다. 개구리는 전갈을 등에 태워줬습니다. 그런데 강 한가운데를 지나는 도중 전갈이 개구리에게 독침을 쐈습니다. 개구리는 쓰러지며 물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너도 죽을 텐데 왜 독침을 쏘았냐.” 죽어가는 개구리에게 전갈이 말했습니다. “이게 내 본성이야.”
죽을 줄 알면서도 독침을 쏜 전갈의 행동이 참 안타깝습니다. 전갈의 변명 아닌 변명이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우리 역시 주님 앞에서 전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인 중에 오이 알레르기를 가진 분이 있습니다. 오이를 먹으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에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이런 존재입니다. 죽는 줄 알면서도 하나님을 거절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결국 죄를 짓고 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 더욱 새롭습니다.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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