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의 프러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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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프러포즈입니다.
하나님의 프러포즈에 "예"라고 응답한다면 순간순간 웃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있을 것입니다.
'보고 싶다. 듣고 싶다'는 하나님의 프러포즈 대미는 "함께 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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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습니다. 듣고 싶습니다. 함께 살고 싶습니다. 이는 오직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만 하는 프러포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프러포즈를 하십니다. 보고 싶다. 듣고 싶다. 그리고 나와 함께 살자 하십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프러포즈입니다.
아기의 방긋 웃는 얼굴은 부모의 인생 무게를 한 방에 날려버립니다.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해 어른들은 아이 앞에서 갖은 재롱을 부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웃는 얼굴은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끼게 해줍니다.
하나님은 나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빼앗긴 웃음을 찾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항상 기뻐하라.” 이는 ‘보고 싶다. 네 웃는 얼굴을’이란 뜻과 같습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에서 또 보고 싶어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프러포즈에 “예”라고 응답한다면 순간순간 웃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있을 것입니다.
“듣고 싶다. 너의 목소리를.” 그래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기도하라는 말씀을 들으며 우리는 무엇이든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무언가 받을 수 있기에 원하는 것을 얻고자 기도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응답이라는 선물을 주시면서까지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저마다의 목소리를 들으십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의 목소리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토록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십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작은 앓는 소리까지도 들으시는 하나님께 작은 일 하나님까지라도 미주알고주알 말해드리는 건 어떨까요.
‘보고 싶다. 듣고 싶다’는 하나님의 프러포즈 대미는 “함께 살자”입니다. 열 명의 나환자가 고침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만 돌아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그를 향해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선포하십니다. 나머지 아홉 사람을 찾습니다. 그들에게도 구원을 주고 싶어 하셨기 때문입니다. 구원이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영원히 함께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감사의 사람들입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함께 살고 싶다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함께 살자는 하나님의 프러포즈입니다. 아직도 감사하기 위해 감사할 조건을 찾아 헤매고 계십니까. 감사는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찾을 수 있는 감추어진 보물이 아닙니다. 말씀으로 자신을 바로 보려고만 하십시오.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감사로 꽉 채워놓으셨습니다. 그만큼 우리와 살고 싶어 하십니다. 이제 조금 힘든 상황에서도 한마디 감사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대부분은 욥 정도는 아니잖아요.
하나님도 찾으시고 세상 사람들도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프러포즈에 감격스러움으로 응답한 기쁨의 사람, 감사의 사람,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기도하는 사람이 있는 그곳이 바로 천국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프러포즈를 받은 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사람을 찾고 있는 예수님과 이웃의 곁에 서 있는 종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사람이 된다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김종호 빛들의교회 목사
◇김종호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소속 목회자입니다. 빛들의교회라는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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