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히샬리송, 뉴캐슬전 결장한다"→'SON 톱' 계속된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다시 한번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토트넘은 현재까지 승점 60(18승6무7패)을 벌면서 4위에 위치했다. 상대하는 뉴캐슬는 승점 47(14승5무12패)로 8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이 4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아니면 뉴캐슬이 홈에서 토트넘을 잡아 순위 도약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2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이중엔 최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의 상태를 묻는 질문도 포함됐다.
히샬리송은 지난 2월 무릎 부상으로 인해 3월 초 크리스탈 팰리스와 애스턴 빌라전 2경기를 결장한 바 있다. 지난달 17일 29라운드 풀럼 원정에서 교체로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가졌지만,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았는지 풀럼전을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교체로만 나왔다.
히샬리송 상태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6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32라운드 홈경기 때 명단에서 히샬리송을 제외한 뒤 그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유일한 문제는 히샬리송이다. 그는 최근 몇 주간 무릎이 계속 신경 쓰였다"라며 "우리는 그가 이번 주를 쉬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노팅엄전 때 휴식을 취하면서 히샬리송은 선발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회복이 됐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뉴캐슬전 때도 히샬리송을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은 뉴캐슬전 때 결장할 거다"라며 "그는 복귀에 가깝지만 우린 다음 주 주말을 쉬고, (4월)마지막 주에 2경기를 치르기에 이 순간을 대비해 그를 준비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뉴캐슬전을 마치면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28일에 열리는 아스널과의 35라운드 홈경기이다. 약 2주 간 휴식을 취한 뒤 아스널전을 치르고, 곧바로 5월 3일과 6일에 첼시와 리버풀과 2연전을 치러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요한 3연전이 기다리고 있기에 뉴캐슬전에 굳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생각이다. 한편, 히샬리송의 결장이 확정됨에 따라 뉴캐슬전 때 손흥민이 토트넘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2023-24시즌 개막 후 손흥민은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리그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올시즌 토트넘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제대로 나서진 못한 3월 한 달 동안 손흥민은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3월 첫 경기였던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에 쐐기를 박는 쐐기골을 넣었다.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뒤 침착한 마무리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려 리그 13호골을 기록했다.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는 1골과 도움 2개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3-0으로 달아나는 골이자 리그 14호골을 작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티모 베르너의 골까지 어시스트 해 8호 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루턴타운과의 경기에서는 리그 15호골을 작성했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베르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베르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가운데에 위치했던 존슨이 달려드는 손흥민에게 내줬고, 손흥민은 골문 구석에 밀어넣어 2-1을 만들었다.
토트넘 통산 160호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구단 레전드 클리프 존스(159골)를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가 됐다. 또한 이번 시즌 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3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3월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월 이달의 선수 최종 후보 7인에 포함돼 통산 5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노렸지만 투표 결과, 수상자는 4골 1도움을 기록한 풀럼의 브라질 공격수 무니스에게 돌아갔다.
4월에도 손흥민은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침묵하면서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날 토트넘 통산 400번째 출전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후 지난 8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와 도움을 하나 올리며 3-1 승리에 일조하면서 올시즌 9호 도움을 기록했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히샬리송의 결장이 확정돼 손흥민의 최전방 배치가 유력해지면서 그가 시즌 10호 도움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만약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뉴캐슬전 때 도움을 하나 올린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 달성을 3번이나 달성하게 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의 통산 3번째 '10-10' 달성 여부를 주목했다. BBC는 토트넘과 뉴캐슬전을 앞두고 12일 "손흥민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24골에 관여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 도움을 한 개 더 기록하면 손흥민은 웨인 루니(5회), 모하메드 살라, 프랭크 램파드, 에릭 칸토나(이하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총 3번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도움 기록 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를 다시 한번 새로 쓰게 된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10-10을 3번이나 달성한 선수는 전무하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이자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0-10을 달성한 건 1번(2020-21시즌)뿐이다.
마침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려 4-1 대승을 이끌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최전방 출격이 예상되는 손흥민이 다시 한번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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