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동점포+김도영 결승포+한준수 3타점' KIA, 한화 제압하고 4연승 질주 [대전:스코어]

조은혜 기자 2024. 4. 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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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12승4패를 마크,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5연패 탈출 후 연승을 만들지 못하며 9승8패가 됐다.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서건창(1루수) 2.최원준(중견수) 3.김도영(3루수) 4.최형우(지명타자) 5.소크라테스(좌익수) 6.이우성(우익수) 7.김선빈(2루수) 8.한준수(포수) 9.홍종표(유격수) P.윤영철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최인호(좌익수) 2.페라자(우익수) 3.노시환(3루수) 4.채은성(1루수) 5.안치홍(지명타자) 6.문현빈(2루수) 7.최재훈(포수) 8.이도윤(유격수) 9.임종찬(중견수) P.페냐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이글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KIA 선발투수 윤영철은 5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말 한화는 KIA의 실책을 틈타 리드를 잡았다. 최인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페라자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노시환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채은성의 땅볼로 노시환이 아웃됐지만 그 사이 페라자가 3루까지 진루했고, 안치홍 타석에서 나온 3루수 실책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KIA가 홈런 두 방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최형우가 페냐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7구 127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형우의 시즌 3호 홈런.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KIA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KIA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의 홈런으로 1-1 균형이 맞춰졌고, 이 균형은 곧바로 깨졌다. 3회초 서건창과 최원준이 각각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물러난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 하나를 지켜본 김도영이 페냐의 2구 146km/h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도영의 시즌 3호 홈런으로 KIA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4회초 한 점을 더 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소크라테스의 좌익수 뜬공 후 이우성이 우전안타,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가 됐다. 이어 한준수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이우성이 홈인, KIA가 3-1로 달아났다. 홍종표의 땅볼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서건창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한화도 6회말 한 점을 따라붙어 추격했다. 선두 노시환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채은성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면서 무사 1・2루. KIA는 윤영철을 내리고 장현식을 투입했다. 그리고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대타 김태연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최재훈의 적시타에 노시환이 홈을 밟고 2-3, 1점 차를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이도윤의 짧은 좌익수 뜬공에 채은성이 태그업해 홈 쇄도를 했으나 그대로 이닝이 끝이 났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KIA 김도영이 최형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그러나 KIA도 점수를 더 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5회초부터 올라온 황준서를 공략하지 못했던 KIA는 7회초 김규연 상대 서건창의 볼넷과 도루, 바뀐 투수 이민우 상대 김도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다시 도망갔다. 점수는 4-2. 8회초 박상원이 올라온 뒤에는 1사 2・3루에서 한준수의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벌렸고, 김서현 상대 홍종표도 적시타를 추가하며 7-2, 5점 차를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 박준표가 올라온 뒤 선두 황영묵이 우전 2루타를 기록하며 데뷔 첫 안타를 만들었고, 이어 안치홍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김태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후 이재원의 땅볼에 1사 2・3루가 됐고, 바뀐 투수 이준영 상대 이도윤의 땅볼 때 안치홍도 들어와 4-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2사 3루 상황 올라온 정해영이 그대로 이닝을 매조졌고,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반면 KIA는 9회초 김서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사 1루에서 세 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보탰다. 한화는 9회말에도 정해영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KIA의 승리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KIA 선수들이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가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KIA 정해영과 한준수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선발 윤영철은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어 장현식과 곽도규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렸고, 박준표에 이어 나온 이준영과 정해영이 각각 ⅓이닝, 1⅓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세이브를 올렸다. 정해영은 7세이브로 단독 선두.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결승포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최형우가 동점 홈런을 기록했고, 한준수는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도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이우성은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 홍종표는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한화는 선발 페냐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2경기 연속 조기강판,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황준서 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갔지만 김규연 ⅔이닝 1실점, 박상원 ⅓이닝 3실점, 김서현 1⅓이닝 1실점 등 불펜이 힘을 내지 못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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