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하늘에서 부모님과 함께하길" 먹먹한 가정사, 이어지는 추모 [종합]

오승현 기자 2024. 4. 12.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도 먹먹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12일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가 비보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특히 박보람의 가정사를 아는 팬들은 더욱 큰 슬픔을 표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도 먹먹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12일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가 비보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전날 오후 9시 55분쯤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간 후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은 박보람이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자 그를 확인했고, 곧바로 119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인들은 박보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의식을 찾지 못하고 11시 17분 쯤 사망했다. 향년 30세.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개성있는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 다이어트로 이미지 변신을 한 그는 '예뻐졌다'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으며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싶으니까'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 또한 놀라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먹먹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박보람의 가정사를 아는 팬들은 더욱 큰 슬픔을 표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박보람은 2010년, 어린 나이에 부친을 간경화로 잃었다. 또한 7년 후인 2017년, 그의 모친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박보람은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아버지와의 약속을 위해 노래를 부른다"며 세상을 떠난 부친을 그리워했다.

또한 모친상 당시 박보람 측은 "박보람이 어린 나이임에도 슬픔을 가누고 꿋꿋이 장례에 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더욱 슬픔을 더한다.

팬들은 "그렇게 그리워하던 엄마 아빠를 이제 만날 수 있으니 우리도 빨리 이겨내고 기억할게", "노래와 목소리 정말 사랑했어", "사망 기사로 이렇게 화제가 된 게 슬퍼.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먹먹한 마음을 표하고 있다. 

함께 '슈퍼스타K'에 출연했던 가수 김그림은 "아직 사인이 정확치 않으니 추측성 글들은 자제 부탁드린다.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 RIP"라며 추모했다. 

이보람 역시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을 뿐"이라며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길 바라"라고 마음을 전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 정황과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며 박보람 측 역시 정확한 사인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보람의 유가족들은 소속사와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박보람은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지난 2월에는 '슈퍼스타 K2'에 출연하면서 친근한 남매케미를 보여준 허각과의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했으며 사망 8일 전인 9일에는 발라드 프로젝트의 일환인 '보고싶다 벌써'를 발매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보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