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유세' 눈물 쏟은 이천수, 낙선인사도 끝까지 함께 했다

임성빈 2024. 4. 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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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오른쪽) 후보와 이천수씨(오른쪽 둘째)가 12일 인천 계양구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원희룡 페이스북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의 유세에 함께했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씨가 12일 원 후보의 낙선 인사까지 함께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인천 계양구 일대에서 낙선 인사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원 후보 옆에는 후원회장인 이씨가 동행했다.

12일 원희룡 후보와 이천수씨가 인천 계양구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원희룡 페이스북

오전에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임학역 개찰구 앞에서 원 후보가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민과 악수하며 출근길 인사를 했고, 이씨도 옆에서 허리를 숙였다.

이날 오후에도 계양구청 앞, 계양산 시장 등을 찾아 감사 인사를 했다.

이씨는 지난달 22일 원 후보의 후원회장직을 수락한 뒤 선거 기간 내내 원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했다.

지난 4일에는 유세 중 “제가 마이크만 잡으면 상대 분들이 너무 저를 협박해서 제 가족이 지금 너무 힘들지만, 저는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할 것”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45.45%를 기록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54.12%)에게 패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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